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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강릉 영진횟집, 알차게 차려주는 회 맛집.

by 에스델 ♥ 201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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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횟집은 아들이 회 맛을 처음 알게 된 곳입니다.

 강릉에 폭설이 내리던 날 눈길을 헤치고 걸어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던 추억이 있는 곳이거든요.^^

며칠 전 소개한 베니스하우스 펜션은 갑자기 가게 된 숙소였지만 

그 다음 날 여행지 숙소는 한 달 전부터 예약해 놓은 곳이어서

이번에 여행을 가면서 이곳에서 회를 먹기 위해

남편과 저는 격일로 5,000원씩 각출해서 한 끼 식삿값을 모았습니다.

회 가격은 카드로 확~ 긁기엔 부담스러우니까요. ㅎㅎ

이렇게 각출해서 맛있는 한 끼를 위해 용돈을 희생한 일은

뱃살에 큰 보탬이 되어 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영진횟집은 2대를 이어 운영하는 곳입니다.

기존 횟집 건물 옆에 신축한 건물이 있고 건물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소 :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 74-1

전화번호 : 033-662-7979

운영시간 : 오전 9시부터 21시 30분까지

휴무일 : 일요일



40년 명성 그대로...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랍니다.

영진횟집은 각종 매스컴에 소개된 소문난 맛집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 중에서 자연산 모듬회 + 대게 2마리가 나오는 메뉴(중)를 주문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영진횟집 1층 좌식 방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상차림 전 모습입니다.


물은 생수를 가져다줍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음식은 참나물 무침입니다.


영진횟집은 직접 담근 장을 사용해서 장맛이 깊고 맛있습니다.


미역국입니다.


미역국은 개인용 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상추입니다.


이 채소는 초장을 뿌려서 회와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영진횟집은 주문한 메인 회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곁들이 음식이 회입니다.

다른 횟집을 보면 스끼다시 일명, 곁들이 음식이 다양하고 화려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영진횟집은 그런 화려한 음식 대신에 회를 알차게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자연산 회가 나오기 전에 제공되는 이 회는 계절에 따라 메뉴가 조금 바뀝니다.

이번에는 세꼬시, 청어, 해삼, 도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메인 회가 나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우럭과 광어회~~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곁들이 음식으로 제공되는 새우튀김과 크로켓입니다.

튀겨서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튀김이 정말 바삭바삭합니다.

곁들이 음식으로 나온 도루묵구이입니다.


메인 회를 냠냠찹찹~ 맛있게 먹고 있을 때 대게가 나왔습니다.

대게는 먹기 편하게 잘라서 나옵니다.

배가 너무 부르지만, 마지막은 매운탕으로 장식해주어야 합니다.^^

매운탕과 함께 3가지 밑반찬이 나옵니다.


매운탕과 함께 먹은 대게 비빔밥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들에게 가장 좋았던 일을 말해보라고 했더니

"대게를 먹은 일"이라고 대답하더군요.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아들의 대답을 통해 느낍니다.


이상, 넉넉한 살림이 아니지만 늘 이렇게 아끼고 모아서 떠난 여행지에서 쌓아온 추억으로

부자가 된 느낌이 드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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