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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집밥담다의 예약메뉴, 특별하게 담다

by 에스델 ♥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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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여행에서 매 끼니 맛있는 음식을 먹었지만, 특별하게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싶어서 집밥 담다의 메뉴 중에서 

4인 이상 예약해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특별하게 담다를 주문했습니다.

특별하게 담다의 가격은 1인분에 28,000원입니다.

남원에서 머무는 동안 세 번째 집밥담다에 방문했더니~ 

사장님이 "남원에 여행 오신 거 아니었어요?"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연달아 삼 일째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알아보시더라고요. ㅎㅎ

여행 온 건 맞는데 맛있어서 또 왔다고 말씀드리고 특별하게 담다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세 번째 집밥 담다에 방문한 날.


안내받은 방 벽면에 있는 글귀입니다.

요리를 담다. 온기를 담다. 정성을 담다. 


이번에 안내받은 방은 사람이 없어서 실내 공간을 찍어 보았습니다.


천장의 서까래를 살려서 리모델링한 곳이라 인테리어가 감각적인 느낌이었어요.


1차로 차려진 음식입니다.

먹고 있으면 다른 음식이 계속 나옵니다.


무화과 샐러드입니다.


입맛을 돋우는 소스를 뿌려서 맛있게 냠냠~


무쌈 육절판입니다.


무 쌈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린 후 돌돌 말아서 한입에 쏙~!


토핑이 맛있는 유부초밥입니다.


노각나물과 죽순나물입니다.


물김치와 김치입니다.


맛있게 쪄낸 호박잎에 쌈을 싸 먹으면 별미입니다.


양파 장아찌, 꽈리고추 무침, 김치 볶음입니다.


음식을 먹고 있는 동안 단호박 매콤 돼지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식지 않도록 도자기 아래 초를 켜주신답니다.


이 메뉴는 집밥 담다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데 왜 대표 메뉴인지 이유를 알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매콤달콤한 맛에 갈빗살이 엄청 연했어요.

맵다고 느낄 때 단호박을 한 입 먹어주면 매운맛을 잡아주어서 정말 맛있더군요.


바삭한 맛이 일품인 감자튀김입니다.


밥과 국이 나왔습니다.


훈제오리 부추 무침입니다.


훈제오리 부추 무침을 먹고 있을 때 나온 오징어 볶음입니다.


배가 부른데 잠시 후 수육이 나왔습니다.

보통 수육은 오도독 씹히는 맛이 있는 보쌈 무김치와 함께 먹는데,

집밥담다는 장아찌와 함께 먹으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수육에 장아찌 두 가지를 올려서 먹었더니~입안 가득 조화로움이 느껴졌습니다.

매실장아찌가 고기와 함께 씹히는 식감이 좋았답니다.


이제 음식이 다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나온 토마토피자입니다.


사장님이 연달아 방문한 우리 가족에게 음식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며

방금 담근 고구마 줄기 김치를 맛보라고 조금 가져다주셨습니다.

배불러서 더는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고구마 줄기 김치가 맛있어서 밥을 더 먹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ㅎㅎ


디저트인 하귤 요거트입니다.

상큼한 하귤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었습니다.


남편이 계산하는 동안 입구에서 신발을 신는 아들의 모습 찍었고요.


집밥, 담다의 명함도 찍었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가려는데 사장님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 집밥,담다에 오면 사진 찍는 장소가 있다며

별채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별채도 감각적으로 꾸며 놓으셨더라고요.


제가 집밥담다에 처음 방문했을 때 식사했던 방과 비슷한 분위기의 방이라 찰칵!


여긴 식사 공간은 아니고, 차를 마시는 공간입니다.


분위기 있는 소품으로 공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며 놓으신 인테리어 센스에 놀랐습니다.


사진찍기 정말 좋은 분위기지요?


아들과 거울 샷을 찍었습니다. 


이런 감각적인 분위기 참 좋아합니다.


사장님 손주의 백일 사진을 찍었다는 포토존입니다.

식당 곳곳이 포토존이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밥만 먹고 이렇게 예쁜 공간은 못 볼 뻔했어요.

세 번 연달아 방문한 보람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ㅎㅎ


맛있게 먹고 결제한 영수증입니다.


특별하게 담다는 메뉴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어떤 음식이 나올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뭔가를 기대하는 건 그 자체로 즐겁잖아요. 어쩌면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대할 때의 즐거움은 아무도 못 막을걸요."

-빨강 머리 앤 중에서- p.174


이상, 음식을 기다리며 기대할 때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던 특별하게 담다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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