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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저축이 안 돼서 고민이라면 지켜야 할 가정 경제의 4가지 원칙

by 에스델 ♥ 201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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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부터 아이들 감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제가 아이들한테 감기가 옮아서~ 포스팅을 하루 쉬었습니다.

어제 침대에서 뒹굴~ 누워있을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여보세요!"

"언니야~ 모하노?"

"어~난 감기에 걸려서 침대에 누워있다."

"애들 없을때 쉬어야지...."

(첫째는 학교에 가고, 둘째는 유치원에 보내고 난 이후의 시간 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동생과 나누다가 가정경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언니야~ 나는 돈을 버는데... 저축이 안되고 번만큼 다 쓰고 있다."

"뭐가 문제일까?"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같이 고민하다가 ...

우리집 가정 경제의 원칙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동생아~ 보고 있제?)

 

저축을 하게 하는 제 1원칙 : 가계부를 쓰자!!

저는 결혼후 지금까지 매년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계부를 쓰게 된 이유는...

결혼하고 한달이 지난 어느날 이었습니다.

"여보~ 지난달 생활비 어디에 들어갔지?"

 

"네??? 그러게 모두 어디에 썼을까요?"

 남편이 물어보는데~~

머리속이 하얗게 되면서....

 생활비를 도대체 어디에 쓴건지 세세한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부족한 기억력을 메꿔보려고~ 가계부를 쓰게 되었습니다.

 

가계부 작성으로  예산이 세워지면 매달 예산을 기록해 두고, 지출을 관리해야 합니다.

초과 지출이 발생한 부분이 생기면 다음달에는 허리띠를 졸라매서~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해야 합니다.

 

 

 

가계부를 쓸 때 꼭 지켜야 할 일

 

▶가계부를 쓸때 일기처럼 그날의 중요한 일들을 적어둡니다.

수입 & 지출과 관련하여 발생한 일들을 기록해두면,

언제 무슨일로 지출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매일 결산후, 월별 예산과 비교하여 지출의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 가계부 쓰는 것을 즐겨야 합니다. 쓰다보면, 재미있습니다.

▶ 가계부는 항상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기록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책꽂이에 꽂아두고 수시로 꺼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축을 하게 하는  제 2 원칙 :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쓰자!!! 

우선 현재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갚아야 할 돈은 얼마나 되는지(빚)

매달 얼마의 수입이 있고, 앞으로 얼마를 더 벌 수 있는지

생활비, 교통비, 용돈등으로 얼마를 쓰고 저축은 얼마나 하고 있는지 정확히 정리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쓰기 위한 두가지 추천방법이 있습니다.

 

추천방법1> 생활비를 봉투에 나누어 담으세요!

현재 돈을 더 벌기 어렵다면 방법은 지출을 줄이는 것 밖에 없습니다.

생활비로 사용할 돈을 일주일 단위로 분류해서 봉투에 나누어 넣어둡니다.

봉투에서 생활비를 꺼내서 쓸때마다 지출항목을 바로 적고,

봉투안에 들어있는 생활비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생활비가 남아서 남은 돈은 다시 저축할 수도 있습니다.

 

추천방법2> 지출하기전에 마음속으로 세번만 물어보세요!

물건을 사기전에 꼭 필요한지 자꾸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꼭 필요하지 않지만, 싸다고 충동구매하게 되는 일을 막아줍니다.

사실 저는 마음속으로 보통 10번이상 물어봅니다.

 

저축을 하게 하는 제 3 원칙 : 생활비 최대의 적인 식비를 잡자!!

식비를 잡기 위한 두가지 추천 방법을 제안합니다.

추천방법 1> 일주일 분량의 식단을 미리 계획하세요!

식단표를 작성하면 식재료가 상하는 일을 예방해줍니다.

재료는 구입해 온 후 바로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들을 메모해서

냉장고에 부착해 두면 오래되어서 버려지는 식재료가 사라집니다.

 

추천방법 2>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점검해 봅니다.

음식물 쓰레기양이 많다면...

분명 사온 재료들을 잘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온 재료가 냉장고에서 모두 사라질때까지~~~

장을 보러 가지 않으면 도움이 됩니다.

 

저축을 하게 하는 제 4원칙 : 신용카드를 관리하자!!!

 

신용카드를 관리하기 위한 추천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추천방법 1> 선결제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선결제 제도란 자금이 생겼을때 미리 돈을 갚는 제도 입니다.

이제도를 활용하면 수수료를 절감 할 수 있습니다.

 

추천방법 2> 카드 한도액을 낮춰야 합니다.

한도액을 낮추면 필요없는 소비를 줄일 수 있고, 카드 분실시 더 큰 피해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추천방법 3> 만약 카드사용 통제가 잘 안된다면... 카드 결제 통장을 만드세요!

카드사용시에 눈앞에서 당장 보이는 지출이 아니기때문에

나중에 현금은 현금대로 나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월급날이 되면 카드대금으로 돈이 다 빠져나가고 남는것이 없다고 말하게 됩니다.

이럴땐 카드 결제 통장을 따로 만들어 보세요!

카드를 이용할때마다 카드 이용 금액을 카드 결제 통장에 입금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우리에겐 카드가 있잖아!" 하는 무문별한 지출을 막아줍니다.

 

이렇게 4가지 원칙을 잘 지키는것만으로 우리집은 빚없이 저축하면서 가정경제를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아끼느라.... 안입고 안먹고 안쓰게 되는 문제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가끔씩 떠나는 여행때문에 행복하게 힘든 부분들은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둘째 현이가 장사 놀이를 했답니다.

상품을 진열중입니다.

현이의 장난감 가게입니다.

 

"현아~ 엄마 뭐살까?"

"엄마! 이거 사세요!"

 이건 추천이 아니라 ~ 강매잖아.....ㅠㅠ

 

"엄마는 현이 장난감 가게에서 제일 예쁜걸로 사고 싶은데...."

"그럼... 이 물통이 제일 예쁩니다. 이걸로 사세요!"

 

"네...예쁜 물통 1개 주세요!"

"여기 돈 받으세요!"

 현이의 장난감 가게의 돈은 레고 블록입니다.

그래서 레고 블록 1개를 주고 물통을 받았습니다.

 

물건을 팔아서 받은 블록을 1개씩 쌓아 올립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만큼 많은 돈을 현이가 벌었답니다....ㅎㅎ

쌓으면서 돈이 많아 졌다고 좋아하더군요.😄

 

"현아~ 엄마는 이제 필요한 물건을 다 사서 더 살게 없는데...."

"엄마 !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말고 물건 살 사람 저기~~ 있어요!"

 

저기 있다던~~~ 현이의 장난감 가게 물건을 살 사람은 아빠였습니다.

저에게서 빼앗아간 물통을 들고 얼른 달려가서는 아빠에게 판매하더라고요. ㅋㅋ

 

아빠에게서 받은 레고블록 돈을 다시 쌓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엄마! 나 돈 많이 모았어! 봐봐!!" 라고 했던~

저축의 달인 현이군입니다.

 

현이의 레고 블록 돈이 아주 많이 쌓인것처럼...

이글을 읽으신 분들도 저축을 많이 하시길 바라며...

저축을 하시면, 현이가 느꼈던 뿌듯함을 분명 알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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