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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역사적 의미를 지닌 강화도 가볼만한 곳] 뷰에 진심이라면 연미정(월곶돈대)추천!

by 에스델 ♥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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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식후에 산책할만한 장소를 찾다가 방문하게 된 연미정(월곶돈대)입니다.

방문 목적이 산책이라 처음엔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연미정에 올라가 전망을 바라본 순간~급히 사진기를 꺼내 셔터를 누르는데 집중하게 되었답니다.

눈으로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풍경이 거기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후엔 블로거 모드가 발동하여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입니다. ㅋㅋ

 

강화도에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문화재를 '강화 8경'이라고 하는데 연미정은 강화 8경 중 하나입니다.

※강화 8경 : 갑곶돈대, 광성보, 마니산(참성단), 보문사, 연미정, 적석사, 전등사, 초지진

 

  • 주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242
  •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
  • 관람 소요시간 : 15분~20분
  • 주차 무료
  • 입장료 무료

연미정(월곶돈대)으로 가는 길 입구 모습입니다.

문화관광해설. 안내는 코로나 19 수도권 확산으로 인해 운영 중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사진 속 길을 따라 올라가면 연미정이 있습니다.

 

정자가 위치한 월곶리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물줄기가 서쪽과 남쪽으로 나뉘어 흐르는데

이때 물길의 모양이 제비꼬리 같다고 해서 정자의 이름이 연미정입니다.

연미정의 건립 연대는 확실치 않지만 고려 고종이 사립교육기관인 구재의 학생들을

이곳에서 공부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어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정자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조선 중종 때는 삼포왜란 때 큰 공을 세운 무신 황형에게 이 정자를 주었다고 합니다.

정묘호란 때(1627년)에는 후금과 강화조약을 체결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연미정으로 가는 길목에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지라는 포토존 안내문이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포토존 안내문 옆에 화남(華南) 고재형 선생의 [심도기행] 중

연미정에 관한 내용인 '연미조범'이 있습니다.

※화남 고재형 선생은 강화도 출신의 선비로 강화도를 둘러본 후

그 역사와 아름다움을 담아낸 기행 시문집 [심도기행]을 남겼습니다.

(심도는 강화도의 별칭입니다)

 

연미조범 표지판 옆에 있는 태풍 링링으로 쓰러진 500년 된 보호수 사진입니다.

예전에는 연미정 양쪽으로 느티나무가 서 있었는데 태풍 피해로 인해 지금은 나머지 한그루만 외로이 남아 있습니다.

 

포토존 표지판 앞에서 바라본 월곶돈대입니다.

돈대의 사전적 의미는 주변 지대보다 높고 평평한 땅을 뜻하고,

주변 관측이 용이하도록 적들이 침입하기 쉬운 요충지에 설치된 성곽시설의 하나입니다.

 

월곶돈대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뒤돌아 바라본 포토존 표지판이 있는 방향의 모습입니다.

 

월곶돈대 안내문입니다.

 

월곶돈대 안으로 들어가면 연미정이 있습니다.

 

월곶돈대 안으로 들어와서 바라본 연미정 모습입니다.

수령이 520년 이상 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위풍당당해 보였습니다.

 

연미정 옆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시간 동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연미정이었습니다.

연미정 그늘 아래 앉아 바라보는 풍경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연미정 안내문입니다.

 

연미정 현판을 찰칵!

 

연미정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이 전망을 본 순간 바로 사진기를 꺼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쁜데 사진을 찍으면 항상 실물보다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제가 사진을 보정하는 능력이 없고, 똑딱이 사진기로 찍기 때문에 실물을 보면 언제나 배로 멋지답니다.ㅎㅎ

 

연미정에서 바라본 전망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정자에 올라 해 질 무렵 풍경을 바라보면 더욱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은 한낮이라 생각만...

 

월곶돈대를 나서며 찍은 사진입니다.

사방으로 탁 트인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는 연미정(월곶돈대)은

강화도의 나머지 명소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이상, 뷰에 진심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강화도 여행지 연미정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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