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 이야기

어버이날 기념 사랑가득 효도책을 받고...

by 에스델 ♥ 2013. 5. 7.
728x90
반응형

 내일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사실 오늘은 포스팅을 하지 않으려고 했었답니다.

이유는 그동안 먹고 있던 항생제에 알레르기를 일으켜서~

신장에 문제가 좀 생겨서 월요일날 병원진료 받느라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입니다.

밤잠을 못잘 정도로 아파서 ~ 완전 피곤모드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오늘 학교에 다녀온  아들이 준 사랑가득 효도책때문에~

웃겨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선생님이 집에가서 엄마 드려라고 하셨어!" 하며 준이가 저에게 준 책입니다.

 

 표지를 넘기면 "약속합니다! "가 나옵니다.

저는 2013년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세가지 약속을 다짐합니다.

 

하나, 동생 놀아주기

둘, 청소 도와주기

셋, 심부름 잘하기

 

위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과연, 이세가지 약속은 잘 지켜질까요? ㅋㅋ

 

그리고 "약속합니다."의 옆면에 있는 상장 부분에서

위 부모님께서는 나와 잘 놀아주셨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라고

쓴 아들의 글에서 빵 터졌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잘 키워주셔서 이 상을 드린다는게 아니라~~~

잘 놀아줘서 이 상을 드린다고 적은 아들의 글에

생각할수록 웃음이 납니다....ㅎㅎ

 

앞으로도 저는 아들과 잘 놀아줘야겠습니다.^^

내년에도 이상장을 받으려면요!!!!

 

 아들의 편지 입니다.

 

"엄마에게"

 

엄마, 아빠! 이제 게임도 조금만 하고

동생이랑도 잘 놀아줄께.

동생이 닌텐도 3DS 빌려달라고 하면 잘 빌려줄께.

엄마, 아빠 나랑 재미있게 놀아줘, 알았지?

안녕!!!

 

아들의 편지 내용에는 고맙다, 감사하다. 이런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재미있게 놀아달라는 부탁의 글만이.......

 

그래도 엄마와 아빠를 생각해서 색종이 카네이션은 각각 1개씩

접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빨강색은 엄마꺼...

하늘색은 아빠꺼...

 

 효도책의 마지막 부분은 효도쿠폰이 있습니다.

1일 1회 사용이 가능하고 5월 31일까지의 유효기간도 있는 쿠폰입니다.

 

이 쿠폰을 열심히 사용해 봐야겠습니다...ㅎㅎ

 

효도책의 마지막 뒷면에

아들이 꾸며놓은 ...

부모님 은혜 감사합니다.

 

이부분을 보니 정말 부모님 은혜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서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내가 아이를 낳기전에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 생각했던 마음과

지금 부모가 되어 가지게 된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마음은

정말 하늘과 땅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님의 은혜를 더 많이~ 더 깊이 있게 느끼게 됩니다.

 

어버이날인 내일 하루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이상, 항생제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에스델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