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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그림4

온라인 수업으로 강화된 초등학생 아들의 능력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었고, 어느덧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은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는 수업이라고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직접 경험해 보니 온라인 수업의 다른 말이 '부모 개학' 또는 '학부모 수업'이라고 할 정도로 아이가 수업을 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해 줘야 하는 일이 많더라고요. (출석 체크,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 챙기기, 과제 확인, zoom 오디오 테스트 등...) 현재 아들의 온라인 수업은 하루 30분가량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끝난 후, 나머지 시간에는 온라인 수업 후에 해당 교과목에 관련된 숙제를 해야 하는 과제 수행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0. 12. 15.
블로그 하는 이유 그리고 아들이 학교에서 만들어온 것들(목공 DIY,양초,그림) 나는 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블로그를 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앓아 무너져 버리는 마음(자괴감)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조지 오웰의 산문집 [나는 왜 쓰는가]에서 생계 때문인 경우를 제외하고 글을 쓰는 이유를 순전한 이기심, 미학적 열정, 역사적 충동, 정치적 목적 이 네가지라고 제시했습니다. 순전한 이기심이란 똑똑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되고 싶은, 사후에 기억되고 싶은, 어린 시절 자신을 푸대접한 어른들에게 앙갚음하고 싶은 등등의 욕구를 말한다고 책에 쓰여 있습니다. 책에 비추어 보니 저는 순전한 이기심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순전한 이기심에 아주 충실한 주제로 새 글을 작.. 2019. 3. 21.
반찬을 신경 쓰게 만드는 사람 그림 아들의 책장을 정리하다가 사람에 대한 아들의 생각이 반영된 글과 그림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사전적인 의미는 생각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입니다.또는 일정한 자격이나 품격 등을 갖춘 이를 사람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 아들이 국어 시간에 만든 사람에 대한 짧은 글짓기 책입니다. 표지를 넘기니 제일 처음 나오는 사람은 보통 사람입니다. "보통 사람은 많다." 보통이란 단어는 명사로 특별하지 않고 흔히 볼 수 있어 평범함을 뜻하는 말입니다.아들의 글처럼 뛰어나지도 열등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사람들은 많습니다. 보통 사람을 넘기니 자연인이 나왔습니다.자연인부터는 표정이 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글을 보는 순간 광동제약에서 만든 자양강장제인 운지천 광고에.. 2014. 6. 11.
아들이 그려준 초상화 준이가 저녁을 먹고 난 후 저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말했습니다. "엄마! 내가 엄마 얼굴을 그림 그려도 돼요?" "그래~~ 그려 줄래! 엄마 얼굴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하구나!"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준이가 후다닥~ 방에 들어가더니... 색연필과 종이를 들고 나와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그림 모델을 세워 놓은 것처럼 저를 꼼짝도 못하게 하고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에 내심 그림에 기대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무조건 그림이 원판보다 예쁘길 바랬습니다!!! 두둥~~!! 준이가 그려준 저의 초상화입니다. 초상화는 인물의 얼굴이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준이가 그려준 저의 초상화를 보고 처음에 뜨악~~~ 했습니다. 보는 순간 초상화가 아니고~ 추상화인 줄 알았습니다. 이리보고 .. 201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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