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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우리 집에만 있는 특별한 기념일

by 에스델 ♥ 201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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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을 며칠 쉬었더니 아주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 온 기분이 듭니다....ㅎㅎ

 

일명, 황금연휴라 불리는 주말입니다.^^

저는 이번주 목요일날 둘째 현이의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에 다녀오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떡실신 했었습니다.

현이 유치원에서 학부모 참여수업 기념으로 찍어주신 플라로이드 사진입니다.

 

현이의 유치원 선생님께서~ "현이야! 웃어야지~~!" 했더니...

우리 현이는 두눈을 꼭 감고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집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별한 기념일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다른 가정에서도 지키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집에서는 이날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며, 기념하는 기념일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부부가 처음 만난 날입니다.

 

우리 부부는 가정의 달 5월에 만났습니다.

유달리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에 기념일 하나가 더 추가된 우리집입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인 만큼 매년 서로에게 선물도 하고~

편지도 쓰고...

  참, 거창한 기념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선물 크기가 작아지고....

편지도 슬며시 사라지고....

이제는 서로에게 간단한 문자 한통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진속 핸드폰 문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로 자기를 만난거 축하한다고 난리입니다....ㅋㅋㅋㅋㅋ

 

 

문자속 택배를 보낸건 저에게 보내는 선물이 아니라~~~

첫째 아들 준이가 새로 구입한 닌텐도가 고장이 나서

아들을 위해 부천에 있는 서비스 센터까지 직접 방문 수리를 의뢰한 아빠의

수리 완료에 걸리는 예상시간입니다. 직접 현장까지 갔지만 3~4시간이 걸리는 수리시간까지는

기다릴수 없어서 택배를 보냈다는 이야기랍니다.

다음날 우체국 택배로 닌텐도는 잘 도착했습니다.^^

 

 비록 서로에게 주는 선물이 사라진 기념일이지만....

꼭 한가지 하는 일은~ 바로 케익을 구입해서 축하노래를 부르고

온가족이 케익을 먹는 것만큼은 변함이 없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초를 꽂고 있습니다.

올해가 만난지 9주년 되는 날이니 초는 9개를 꽂습니다.^^

 

 초에 불을 밝히니 아이들이 기뻐합니다.

 

 촛불이 다 밝혀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촛점이 하나도 안맞았습니다.ㅠㅠ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있는 사진이라고 우겨봅니다.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는데...

가사는 만남을 축하한다로 바꿔서 부릅니다.

그리고 박수를 치고....

촛불을 다같이 끄는게 아니라~ 꼬맹이들이 후~~ 하고 불어서 끕니다.

 

 준이는 새로 구입한 닌텐도의 동영상 촬영기능에 푹 빠져 있습니다.

촛불을 끄면서도 닌텐도로 촬영중입니다....ㅎㅎ

 

이렇게 우리 집에만 있는 특별한 기념일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저는 집에서 씨없는 청포도 용기를 화분으로 재활용했습니다.

 

 뚜껑은 받침대로 사용하고...

리본과 조화로 장식해 주었답니다.

 

당분간 가랑코에는 이 재활용 화분에서 잘 자라줄것 같습니다.^^

용기가 깊이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상, 우리집 기념일 이야기와 어제 만든 재활용 화분 이야기였습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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