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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이 계속되면서 원하지 않았지만 확~찐~자가 되었습니다. ಥ_ಥ

※확찐자 뜻 :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활동량이 줄어들어 살이 확 찐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정확히 코로나 이전보다 3kg 늘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 무게를 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족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제가 열심히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지도 편달 중인 요즘입니다.

여름휴가지인 고성에서도 확 찐 자의 확실한 백신인 '운동'을 하기 위해 호텔 근처를 산책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기대하는 마음 없이 무작정 가게 된 곳이 바로 서낭바위산책로입니다.

서낭바위 산책로 입구 모습입니다.

고성 르네블루바이워커힐 호텔에서 서낭바위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호텔에서의 거리는 큰길을 우선으로 해서 658m이고 1,027걸음 정도 됩니다. 

 

  • 주소 : 강원 고성군 죽왕면 심층수길 40-11
  • 입장료 : 무료
  • 주차 가능

 

사전 정보 없이 서낭 바위 산책로에 방문했기 때문에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산책로여서 좋았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낭 바위로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막상 이곳에 도착하니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서낭 바위가 있다는 방향 표시만 있고,

따로 안내문이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미리 서낭 바위에 대해 알고 왔으면 바로 알아보았을 텐데...

사진 속 바위들 중에서 어떤 바위가 서낭 바위인지 알 길이 없었거든요.

이때 저는 스마트폰 검색 찬스를 사용해서 현장에서 서낭 바위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진 속 스누피 모양을 닮은 바위가 바로 서낭바위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사람 얼굴 옆모습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서낭바위는 지역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는 서낭당(성황당)이 위치한 데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파도'가 만든 작품인 서낭바위를 보고 있으니 자연의 신비함에 저절로 감탄하게 되더군요.

게다가 서낭 바위 위에 있는 틈 사이로 작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은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어린 소나무를 보고 있으니~

나도 저 소나무처럼 열심히 생존(다이어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서낭바위는 송지호 해변의 암석 해안에 위치한 바위로 암석 속으로

마그마가 뚫고 들어가 만들어진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바위를 가까이에서 보면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낭 바위틈을 뚫고 들어간

규장암질 마그마가 굳어 있는 규장암을 볼 수 있다는 사실!!!

두 암석의 차이가 만든 특이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서 신기한 서낭바위입니다.^^

 

서낭바위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물고기 모양의 '복어 바위'도 무척 신기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낭 바위로 가까이 가는 길 왼쪽에 있는 큰 바위에는 작은 돌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 바위를 '자석바위'라고 하는데 바위에 진짜 자성이 있진 않습니다.

자석 바위에 돌을 붙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있더라고요. ㅎㅎ

소원을 이루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석 바위였습니다.

 

서낭바위를 구경을 마치고 산책로를 조금 더 올라오면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고성 서낭바위가 있는 곳은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에 속한 곳입니다.

※강원평화지역은 강원도의 접경지역을 새롭게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독특한 바위를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화강암 암상(지층이 가지는 암석의 질), 풍화과정, 절리, 단층,

엽리(널빤지 모양의 광물이 나란히 배열되어 나타나는 구조), 타포니 같은 다양한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 그냥 바위 하나 보러 무작정 간 산책길이 지질과 지형학을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는 사실을 전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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