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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옷이 찢어지는~ 오래된 세탁기의 특이한 고장증세

by 에스델 ♥ 201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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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좋은날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널 때

상쾌함을 느끼는 주부 에스델입니다.^^

 

저는 결혼전 혼수를 준비할때 시부모님께서

남편이 독신남일 때 사용하던 제품들 중

괜찮은건 굳이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하셔서...

남편이 독신남일 때 사용했던 멀쩡한 세탁기는

혼수품목에서 제외 시켰었답니다.

 

그래서 우리 결혼 년차 보다 더 오래된 세탁기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세탁기의 세탁 상태를 보니~

 이제 오래된 우리집 세탁기는 수명을 다한것 같습니다.

바이

 세탁기가 세탁을 마쳤다는 딩동댕~ 소리를 낸 후,

세탁물을 꺼내서 널고 있을때였습니다.

 

안돼

세상에 우리 현이 옷이 찢어져 있는 것입니다.

소매 한짝은 베베~~ 꼬여 있고요...

베베 꼬여진 소매 한쪽만 완전 너덜너덜해져 있었답니다.

 

세탁기 탈수의 힘이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전 정말 놀랐답니다.

옷 상태를 사진으로 보니 옆으로 심하게 늘어나 있기도 합니다.

오늘 세탁기가 이상한 증세를 보인건 이것만이 아닙니다.

세탁 중간에 세탁기가 갑자기 멈추기도 했었고...

탈수하는 동안 두번이나 세탁기가 정지되었으며...

물이 세탁기 밖으로 줄줄 세는 증상도 보였답니다.ㅠ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

"가정의달 5월 대비 긴축재정이 아무 소용이 없어졌구나!"

"세탁기 구입하려면 목돈 나가는데...."

 

지난번 세탁기가 탈수가 되지않아 모터를 바꾸었을때...

"수리기사님이 다음에 고장나면 이제 새로 세탁기를 바꾸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때가 하필이면 지금인가?" 등과 같은 지출에 대한 고민이 몰려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지출은 항상 저의 계획과는 상관없이 다가와서

저를 당황케하곤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찢어진 옷이 하나라는 점입니다.

같이 세탁한 다른 옷까지 찢어졌다면~~

많이 슬펐을것 같습니다.

 

이상, 새로 구입해야하는 세탁기 걱정에

다가오는 5월이 더 두려워진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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