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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라 아이들 현장학습도 자주 있고,

며칠전 둘째의 유치원 운동회에서 힘을 대방출하는 바람에

저는 며칠동안 블로그 잠수모드였습니다.^^

 

이제 다시 수면위로......ㅎㅎ

 오키

벚꽃이 활짝 피지 않았던 이틀동안만 개방을 해서

참 아쉬웠던 서울화력발전소 벚꽃길이

20~21일 주말 이틀동안 재개방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활짝핀 벚꽃을 기대하며 재방문을 하였습니다.

 

 

 우연히 이길을 지나가다가

서울화력발전소 정문에 설치되어 있는 현수막을 보고,

주말 재개방을 알게되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와 달리 벚꽃이 모두 피어있었습니다.

다만, 토요일에 내렸던 비때문에 벚꽃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토요일날 내렸던 빗물위에 떨어진 벚꽃잎들입니다.

 

준이는 벚꽃잎이 떨어져서 물위에 다리가 생겼다며~걸어봐야겠다고 도전!!!

운동화만 젖었답니다.ㅠㅠ

 

 

 

 맑은 하늘아래 벚꽃은 언제봐도 예쁩니다.

 

 

 

 우수수~~~~

지금도 벚꽃잎은 계속 떨어지는 중입니다.

 

 

 

 

 

 토요일에 내린 비로 인해 바닥은 온통 떨어진 벚꽃잎들이 날리고 있었답니다.

 

 

 

 

 서울화력발전소 후문 입구에 있는 아주 커다란 나무 앞입니다.

얼마나 둘레가 큰지~ 남자 1호, 2호, 3호가 손을 붙잡고 나무를 둘러섰습니다.

세명이 힘을 합쳤지만... 나무를 온전히 둘러싸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커다랗고 오래된 나무여서, 인상깊은 나무였답니다.

 

 이 나무 앞에서 기념 사진도 따로 찍었습니다.

 

벚꽃보러와서 벚꽃 나무가 아닌 나무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이상한 풍경을 연출했던~

남자 1호, 2호, 3호입니다...ㅋㅋ

 

 

 

  서울화력발전소 앞 도로가에 심겨진 벚꽃나무도 참 예쁩니다.

 

 

 

 화려하고 큰 가지에 많이 피어있는 벚꽃도 예쁘지만...

이렇게 나무를 뚫고 나온 작은 가지에서 피어난 벚꽃도 참 예쁜것 같습니다.

 

 

 

 도로가에서 바라본 서울 화력 발전소 굴뚝과 벚꽃나무입니다.

 

 

 

 

 

 

 

 도로변 화단에 피어있는 라일락입니다.

 

 

 인도를 걷다가 바람에 떨어진 벚꽃을 주운 현이입니다.

현이는 주운 벚꽃을 들고 열심히 걷다가 하수구 뚜껑앞에 멈춰섰습니다.

그리고는 사진처럼 하수구 구멍에다가 벚꽃을 꽂아 넣었습니다.

 

 

 

 

 "현아~ 이제 벚꽃은 구멍에 버리는 거야?" 하고 제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현이가 "버리는게 아니고, 벚꽃을 구멍에 심어주는 거야!" 하는겁니다.

 

 

 

 

 

 "다했다!"

"안녕? 잘있어!"

현이가 벚꽃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현이는 가고, 벚꽃만 하수구 뚜껑위에 남았습니다.

 

 

 

 

하수구에 놓아둔 벚꽃을 뒤로한채 

현이는 저와 손을 잡고....

50 미터 정도를 앞으로 걸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를 돌아서 아까 그 벚꽃을 향해 뛰어가는 겁니다.

"엄마 ! 여기 있어요~~! 알았지? " 하면서요....ㅎㅎ

엄마가 그자리에 서있는지 확인을 하면서,

얼굴의 반은 뒤를 돌아보며 뛰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까 두고운 벚꽃에게 몇마디를 건네는 중입니다.

저는 그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나중에 현이에게 물었습니다.

 

"현이야! 아까 벚꽃한테 뭐라고 했어?"

"응~~ 잘 커라고 아까 벚꽃한테 말을 안해줬어!"

"그래서 내가 벚꽃한테 잘 자라라! 하고 말했어!"

참잘했어요

우리집에선 화분에게 모두 말을 걸어줍니다.

제가 화분을 심고나면 꼭 잘 커라고 말해주거든요...

꽃을 피우면 예쁘다고 칭찬해주고요~^^

그래야 화분도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란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줬더니~그걸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

아이들이 배운대로 실천하는 모습은 언제봐도 뿌듯하고 참 어여쁩니다.

 

 

비록, 하수구에 심겨져서 진짜 자라진 못하지만....

이 벚꽃은 현이때문에 진정한 엔딩을 맞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벚꽃잎들을 보면서,

 내년봄에 피어날 화려한 벚꽃들을 다시 기대해봅니다.

 

 

지난번 서울화력발전소(구. 당인리발전소) 설문조사를 하고 받았던

허브들은 모두 싹이 났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자라는 모습이 참 신기하고 예쁘답니다.

나중에 이 허브들도 꽃이 피면 다시 포스팅 하는걸로....

 

이상, 봄이 언제오나 했는데~

 이제 가려고 하는 봄이 아쉬운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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