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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야기

[고구마 간식] 매콤달콤 소스가 포인트, 고구마 치즈 토스트 만들기

by 에스델 ♥ 2019.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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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최근에 블로그에 이상한 댓글이 달려서 아들에게 말했더니~

"엄마가 익사 수준의 블로그 잠수 모드를 유지하고 있어서예."

"이제 떠오를 때가 되었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깊은 블로그 잠수 모드에서 벗어나기로 한 에스델입니다. ㅋㅋ

 

원래 저는 다친 손가락이 회복되면 바로 블로그에 돌아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친 손가락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손가락 인대를 다친 날 붕대를 감아주었던 간호사가 환자의 손가락(소중한 내 손가락)은

제대로 보지 않고, 본인의 휴대폰으로 개인 방송을 시청하면서

붕대를 감아주길래 느낌이 쎄~~했습니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 걸까요?

제 손가락은 붕대를 너무 꽁꽁 감아서 지속적인 압박과 압력을 받아~ 

혈액순환이 안 된 까닭으로 욕창이 생겨버렸어요. ㅠㅠ

그리고 욕창이 거의 나을 때쯤 팔꿈치가 갑자기 아파졌습니다.

정형외과에 갔더니 외상과염(테니스엘보)이라고 하셨어요.

저에게 손을 아껴서 사용하라고 하시더군요.

외상과염은 치료 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립니다.

외상과염으로 한동안 보호대를 착용하고, 약도 먹고, 물리치료도 받았습니다.

여기서 끝이면 정말 좋을 텐데 이후에 저는 순환기내과에 방문하였답니다.

순환기내과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질병의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그 질병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들은 이렇게 여기저기 아픈 저를 보면서 제 블로그 이름을

"에스델의 질병 일기" 또는 "에스델의 몸이 아픈 오늘"로 바꾸라고 추천하더라고요.ㅋ

하지만, 몸이 아프다고 마음이 행복하지 않은 건 아니니까~~~

앞으로도 이 블로그는 쭈욱 "에스델의 마음이 행복한 오늘"인 걸로...

 

다사다난 근황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오늘의 본론인 고구마를 이용한 간식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강화도에서 사 온 고구마가 집에 있는데 아이들이 잘 안 먹어서

고구마를 이용해서 치즈 토스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1. 고구마는 삶은 후 껍질을 벗겨서 준비합니다.

 

2. 삶은 고구마에 우유 4스푼 (밥숟가락 계량)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우유를 넣어주면 고구마 식감이 부드러워집니다.

    참고로, 고구마에 우유를 넣는 양은 고구마 양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

    고구마 무스와 비슷한 질감이 될 때까지 우유를 넣어주면 됩니다.

 

3. 우유를 넣은 상태에서 고구마를 으깨줍니다.

 

4. 우유를 넣어 부드러워진 으깬 고구마 모습입니다.

 

5. 매콤달콤 소스를 만듭니다.

 

매콤달콤 소스 재료 : 올리브유 3 (식용유 대체 가능), 다진 양파 1, 다진 마늘 1/2,

                                    케첩 5, 설탕 3, 핫소스 2, 소금, 후추 약간.

                                  ※계량은 밥숟가락을 사용했습니다.

                                  위 소스양은 토스트 2~3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6. 매콤달콤 소스 재료를 잘 섞은 후 중간 불에서 끓여줍니다.

 

7. 매콤달콤 소스가 걸쭉해지면 불을 끕니다.

 

8. 식빵을 구워줍니다.

 

9. 구운 식빵의 한쪽 면에 매콤달콤 소스를 골고루 발라줍니다.

 

10. 매콤달콤 소스를 바른 식빵 위에 으깬 고구마를 골고루 올려주세요.

고구마 양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올리면 됩니다.

저는 슬라이스 치즈 정도의 두께로 고구마를 펴 발랐습니다.

 

11. 으깬 고구마 위에 페퍼 잭 치즈를 올립니다.

     제가 사용한 페퍼 잭 치즈는 치즈 자체에 매콤한 맛이 있어서 제가 즐겨 사용하는 치즈인데요.

     페퍼 잭 치즈를 살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매콤한 맛의 페퍼 잭 치즈로 사시면 좋습니다.

     치즈가 가진 깊은 풍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매우 적합한 치즈랍니다. ㅎㅎ

     참, 지난번 지인에게 이 치즈를 강추했는데 치즈 두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2cm 두께로 잘라 토스트를 만들었다가 느끼해서 망했다고 하시더라고요.

    토스트를 만들 때 페퍼 잭 치즈의 두께는 0.5 두께로 잘라서 사용해야 합니다.

   

12. 전자레인지에 토스트를 넣고 페퍼 잭 치즈가 녹을 때까지 작동시킵니다.

    치즈가 녹은 후 파슬리 가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냉장 보관한 모차렐라 치즈의 경우 30초에서 1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치즈가 알맞게 녹아내리고,

    제가 사용한 페퍼 잭 치즈는 잘라서 냉동 보관한 치즈라 2분에서 2분 30초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모차렐라 치즈를 올린 고구마 치즈 토스트 모습입니다.

 

모차렐라 치즈로 만든 고구마 치즈 토스트는 아들 친구가 놀러 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구마 치즈 토스트는 완성 유산지로 감싸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라 요즘 자주 만들어 먹고 있는 고구마 치즈 토스트입니다.

뜨거운 치즈를 호호~ 불어가며 먹는 재미가 있어서 겨울 간식으로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상, 엄마 최고야~  엄마 맛있어~ 라는 말을 듣고 더욱 자주 간식을 만들고 있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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