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파주 한정식, 꽃으로 장식한 전채요리가 예쁜 메주꽃

파주 여행을 하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생각하다 보니 바로 이곳이 떠올랐습니다.

가성비 좋은 퓨전 한정식을 파는 곳이자 예쁜 생화 꽃장식이 인상적이었던 '메주꽃'입니다.

언제 이곳에 방문했었는지 떠올려보니 2014년에 다녀왔더군요.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찾아간 '메주꽃' 이야기입니다.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339번길 16

             (지번 주소: 대동리 283-3)

전화 : 031-944-0277

영업시간 : 11시 30분 ~ 21시까지

휴무일 : 연중무휴 → 월요일은 3시까지 운영하고, 메주꽃 카페와 공방은 월요일 휴무입니다.

무료주차 가능

 

메주꽃 건물 외관입니다.

낮에 방문하면 식당 앞 정원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주꽃 실내 모습입니다.

 

메주꽃 소반 3인분을 주문했고,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메주꽃 소반 가격이 2014년에 왔을 때와 똑같아서 추억이 새록새록~~♪

대신 전채요리 2가지(감자떡,콩고기)가 없어졌고,

식사에 나왔던 알밥이 일반 공깃밥으로 바뀌었고,

식후에 무료로 제공했던 매실차가 없어졌습니다.

※매실차는 메주꽃 카페에서 유료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금은 식사 후 메주꽃 카페에서 원두커피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편식이 심한 둘째 아들 현이는 안 먹는 음식이 많은 관계로, 단품 메뉴인 떡갈비를 주문해 주었습니다.

떡갈비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구수한 숭늉과 물컵, 물티슈, 개인 접시를 준비해줍니다.

 

가장 먼저 입맛을 돋워주는 옥수수죽이 나옵니다.

 

8가지 전채 요리입니다.

예쁜 생화로 장식한 음식들은 여전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꽃은 식용이 아니어서 드시면 안 됩니다.^^

 

전채요리를 하나씩 살펴보면,

떡꼬치 양념 맛의 떡볶이, 화려한 색감의 무쌈말이,

김치가 맛있는 김치전, 담백한 맛의 메밀전병,

달콤한 단호박 샐러드,

소스 맛으로 먹는 새싹채소 & 새송이버섯구이,

쫀득한 맛의 약밥, 새콤달콤한 유부초밥이 나옵니다.

서로 안 먹는 음식은 권하고, 좋아하는 음식은 양보받으며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꺄르륵♪)

 

시원하고 상큼한 맛의 물김치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작은 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8가지 전채요리를 먹고 나면 버섯탕수육, 보쌈, 탕평채 이렇게 3가지 요리가 나옵니다.

버섯탕수육은 껍질이 바삭하고 식감이 쫄깃해서 좋은데,

제 입맛에 소스는 새콤한 맛이 조금 강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보쌈은 고기가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서 아들이 잘 먹었고, 탕평채는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편식하는 아들 현이를 위해 따로 주문한 떡갈비입니다.

떡갈비는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흔한 맛입니다.

하지만 잘 먹었다는...ㅋㅋ

 

3가지 요리를 다 먹으면 이렇게 식사가 차려지는데,

된장찌개와 6가지 밑반찬이 공깃밥과 함께 나옵니다.

 

남편이 밑반찬으로 나온 멸치볶음이 너무 맛있다며 집에서 만들어 보라고 해서 도전했는데요.

결과는 ... 뚜구뚜구...

메주꽃에서 먹은 맛과 똑같진 않지만, 유사하게 만들어냈습니다.

제 생각엔 간을 조금 더 세게 하면 메주꽃에서 먹은 멸치볶음 맛이 날 것 같기도...(근자감)

 

사진에 보이는 메주꽃 국민학교 건물은 메주꽃 식당의 볼거리입니다.

내부를 옛날 국민학교처럼 꾸며 놓았어요.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메주꽃 공방입니다.

이곳은 도자기와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지만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메주꽃 카페입니다.

메주꽃은 식사를 마치고 맞은편에 있는 메주꽃 카페에서 무료로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커피는 헤이즐넛 커피입니다.

 

메주꽃은 예쁜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곳이고,

정갈하게 나오는 음식이 매력적입니다.

 

이상,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변함없는 맛과 가격이어서 가성비가 좋다고 느낀 에스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