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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포천맛집으로 찾아갔는데 알고보니 남양주맛집, 간판없는 식당 광릉불고기

by 에스델 ♥ 2019.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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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봄방학이었던 2019년 2월 눈이 내린 날!

그때 간판없는 식당으로 유명한 광릉불고기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TV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 저도 방송에서 본 적이 있어서 맛이 참 궁금했던 곳인데요.

합리적인 가격과 추가 반찬을 셀프로 가져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광릉불고기 본점입니다.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내로 82번길 40-1

             (지번주소 : 진접읍 팔야리 778-9)

전화 : 031- 527-6631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영업시간 : 11시부터 20시까지

가족과 이야기를 나눌 때 올겨울엔 제대로 된 눈 구경을 못 했다는 말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치 하늘에서 제 말을 새겨 듣기라도 한 것처럼 눈이 내렸습니다.

2월에 내리는 눈... (동공지진)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맛집을 찾아 길을 떠났어요.

식당 맞은편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 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간판없는 식당이란 사실을 알고 방문했지만, 정말 간판이 없을 줄이야!

이곳이 식당이란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건 식당 입구라는 표시뿐이었습니다.

 

식당 입구 화살표 표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에서 주문해 주세요! 표시가 있어서 문을 열고 안으로 입장!

유리문 정면에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라 불리는 블루리본 맛집 표시가 있는 걸 보고,

그동안 블루리본 맛집에서 먹었던 음식은 전부 맛있었던 생각에 빨리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주문 전에 읽은 긴~~ 안내문입니다.

 

입장 시 처음 한 번만 주문을 받고,

추가 주문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일행이 모두 와야 입장이 가능하고, 자리는 배정해줍니다.

그리고 식사 후 이야기는 휴게실에서 나누어야 합니다.

 

광릉불고기 본점 벽면에 걸려있는 방송 출연 사진을 보면서 압도적인 TV 맛집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렇게 많은 방송에 출연하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휴게실 겸 대기실 모습입니다.

평소에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는 사실을 대기실 의자를 보고 실감했습니다.

저는 날씨가 도와서(?)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벽면에 광릉불고기 메뉴가 있습니다.

광릉불고기의 대표 메뉴는 돼지 숯불 고기입니다. 

돼지 숯불 고기의 가격은 9,000원입니다.

사실 이 식당은 돼지 숯불 고기가 더 맛있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은 소고기를 좋아해서 소 숯불 고기(호주산 와규)로 주문했습니다.

소 숯불 고기의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이곳에서 소 숯불 고기 4인분에 비빔 막국수 1개를 주문했습니다.

(초등학생 이상은 기본 1인으로 주문해야 합니다)

 

주문하는 곳에서 나와 식사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길입니다.

 

식당 입구입니다.

이렇게 문을 열고 이동하면서 뭔가 놀이동산에 입장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

 

식당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문이 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드디어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안도감이... ㅋㅋㅋㅋ

입구에 어린이 의자가 준비되어 있고, 세면대가 있어서 손을 씻을 수 있습니다.

 

식사하는 곳 큰방 안쪽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은 15번 자리로 배정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식사하는 곳 출입구 방향의 모습입니다.

분홍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에 반찬을 셀프로 가져와 먹을 수 있도록 추가 반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먹을 반찬은 상차림할 때 나오기 때문에 더 먹고 싶을 때 이곳에 가서 셀프로 추가 반찬을 가져오면 됩니다.

 

셀프로 가져와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 추가 반찬 모습입니다.

 

간판없는 식당 광릉불고기 주문서입니다.

모든 메뉴는 공기밥 별도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물티슈와 생수, 컵을 가져다줍니다.

 

소 숯불 고기 4인분입니다.

불고기를 주방에서 구워서 제공합니다.

 

소고기 부위가 기름기 없는 살코기라 식감이 조금 퍽퍽하긴 했는데,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데다 고기에서 숯불 향이 느껴졌습니다. 

불고기 양념도 짜지 않고 적당해서 제 입맛에 잘 맞았답니다.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밑반찬까지 모두 차려진 모습입니다.

푸짐해 보이죠?

밑반찬이 하나하나 정갈하고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었습니다.

 

밑반찬이 차려질 때 함께 나온 구수한 된장찌개입니다.

된장찌개도 맛있었어요.

 

고기와 함께 주문했던 비빔막국수입니다.

(고기 주문 시 막국수도 같이 주문해야 합니다)

가격은 8,000원입니다.

잘 비벼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꿀맛!!!

비빔장 양념이 조금 달게 느껴졌지만,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입니다.

나가는 길에 계산하는 곳이 있습니다.

나갈 때도 마치 놀이동산에서 퇴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ㅋ

 

눈이 내리는 날 방문해서인지 눈이 내리면 다시 생각날 것 같은 광릉불고기 맛이었습니다.

언젠가 첫눈처럼 너에게 다시 오겠다!!! 다짐해 봅니다.

제가 고기 외에 여러 가지 밑반찬도 입맛에 잘 맞아서 배가 부름에도 계속 먹었더니~

엄마가 그래서 살이 안 빠진다는 말로 아들이 뼈를 때리는 팩폭을 날렸답니다.(마상)

※마상은 '마음의 상처'의 줄임말입니다.

 

이상, 원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거라고 매일매일 생각하는 광릉불고기에서 맛점한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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