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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낡은 거실 실내화 간단히 수선했어요.

by 에스델 ♥ 2019.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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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한 에스델입니다.

아이들 방학이 끝나서 저도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안물안궁(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다는 뜻)하시겠지만,

 최근에 한 폐기능 검사결과에 따르면 저의 폐기능이 정상인의 40% 수준으로 확 떨어져서~

(평소 60~70% 수준의 폐기능을 유지하고 있었음)

걸을 때마다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은 등산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약 기운으로 잘 먹고, 잘 돌아다녔지만, 잘 자진 못했던 나날들...

 

밤에 갑자기 기도(道)가 좁아져서 호흡 곤란 증상으로 잠들지 못하고

소파에 앉아서 밤이 얼른 지나가길 기다리고 있는데,

남편이 새벽에 제 숨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기관지 확장제 효과로

호흡이 안정될 때까지 손을 잡고 기다려 주어서 감동한 날도 있었답니다.

그때 남편의 모습 속에서 기침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침에 좋은 차를 끓여주시며

함께 새벽에 깨어있던 친정엄마의 아우라가 느껴졌습니다.

남편의 모습에서 엄마의 모습이 느껴지긴 참 힘든 법인데~~

그 힘든 일을 해내는 남편이 전적으로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요즘 먹고 있는 천식약입니다.

약 부작용으로 위장장애가 발생해서 여기에 위장약을 따로 더 먹었어요. ㅠㅠ

 

건강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일들이 있어서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저의 근을 전하며

어떤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수선해서 지금까지 잘 신고 있는 거실 실내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낡아서 찢어진 우리 집 거실 실내화입니다.

거실 실내화는 오래 신으면 사진처럼 발바닥 부분이 닳아서 떨어지더라구요.

이렇게 되면 보통 과감히 버리는데, 남편이 실내화를 신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서

보기 싫은 부분을 수선하기로 했습니다.

 

낡아서 떨어진 실내화 다시 한번 보고 가실게요.ㅋ

 

 

거실 실내화를 간단히 수선하는데 필요한 재료는 패브릭 스티커입니다.

사진 속 패브릭 스티커는 다이소에서 사 온 것입니다.

거실 실내화를 수선하려고 일부러 사 온 건 아니구요~

제가 평소에 리폼할 때 패브릭 스티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미리 사 놓은 제품으로 집에 있던 겁니다.

패브릭 스티커를 집에 들이시면 이렇게 도움이 됩니다. ㅎㅎ

 

 

집에 있는 패브릭 스티커 중에서 거실 실내화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다이소 품번 : 913161757

품명은 DIY 붙이는 천(스트라이프)입니다.

가격은 1,500원입니다.

 

패브릭 스티커를 펼친 모습입니다.

크기는 34.5×45cm입니다.

 

 

패브릭 스티커의 뒷면 모습입니다.

 

[거실 실내화 수선 방법 1] 패브릭 스티커 뒷면에 거실 실내화를 대고 발바닥 모양을 볼펜으로 그려줍니다.

 

 

거실 실내화 발바닥 모양을 그린 모습입니다.

대충 그린 것 같아 보이지만 나름 정교한 그림입니다. ㅋㅋㅋㅋ

 

 

[거실 실내화 수선 방법 2] 거실 실내화 발바닥 모양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패브릭 스티커 뒷면의 종이를 떼어내면 사진처럼 접착 면이 보입니다.

 

[거실 실내화 수선 방법 3] 패브릭 스티커의 종이를 뗀 후 실내화에 붙이면 끝!

 

이렇게 간단하게 수선한 거실 실내화 모습입니다.

수선 후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 접착 면이 떨어지지 않아서 깔끔하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버리면 쓰레기인데 수선해서 오랫동안 사용하니 뿌듯합니다.

^____^

 

이상,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더니 내 블로그지만 무척 낯설게 느껴지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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