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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포천 아트밸리 근처 맛집 검색으로 찾아간 쌈밥집, 내가 키운 쌈밥

by 에스델 ♥ 201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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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채석장의 아름다운 변신으로 유명한 포천 아트밸리에 방문하는 길에

점심을 먹으려고 포천 아트밸리 근처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검색된 식당 중에서 포천 아트밸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여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식당인 가 키운 쌈밥에 방문했습니다.

내가 키운 쌈밥은 식당에서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가 1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메뉴가 쌈밥 딱 하나밖에 없거든요.

단일 메뉴라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최적화된 식당이란 생각이 듭니다.

주소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00 (지번 주소 : 기지리 294)

전화 : 031-534-9539

영업시간 : 11시부터 17시까지 / (11월~2월) 15시까지

내가 키운 쌈밥 건물 외관 모습입니다.

계단 앞에서 정면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입구에 영업시간 안내가 있습니다.

메뉴는 단일 메뉴로 쌈밥 하나뿐이고, 가격은 쌈밥 1인분에 10,000원입니다.

쌈 채소와 공깃밥 추가는 무료입니다.

 

내가 키운 쌈밥 주방 방향의 모습입니다.

내가 키운 쌈밥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입니다.

쌈 채소를 먹다가 부족하면 주방 앞에 준비된 쌈 채소를 가져와 먹으면 됩니다.

(쌈 채소는 추가 시 셀프입니다)

 

상차림 모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배추 쌈까지 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푸짐한 쌈 채소와 깔끔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밑반찬을 하나하나 찍기엔 배가 고파서~ 좌.우로 나눠서 찍어봤습니다.

모든 반찬이 입맛에 잘 맞았는데, 특히 감자조림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상차림 할 때 비어있던 자리가 채워졌습니다.

맛있는 제육볶음과 된장찌개로 채워진 상차림이 푸짐해 보이죠?

고기 육질이 부드럽고 양념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쌈을 싸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는 시골 된장 맛이어서 구수했습니다.

 

공깃밥입니다.

보통 밥 한 그릇을 다 먹지 않는데 공깃밥을 먹고 더 먹었습니다.

남편이 제가 먹는 모습을 보고 "당신이 원래 쌈밥을 좋아했었나?" 라고 묻길래~

"아니오!"라고 대답하고 열심히 폭풍 흡입했답니다.

쌈 채소가 부드럽고 신선한 데다 밑반찬도 제 입맛에 잘 맞아서 이건 개인의 취향과 상관없이 계속 먹히더라고요. ㅎㅎ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쌈장이 특별했다면 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신선한 채소를 많이 먹었더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어서 살찔 걱정에 짜증이 나기도 했답니다. ^^;

 

짜증이란 단어를 사용하니 제가 짜증을 내고 있을 때 남편과의 대화가 떠오릅니다.

평소 완벽을 추구하며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 혼자 짜증을 내고 있었더니~

남편이 "왜 그래?"라고 물어서..

"내 예상대로 일이 안 돼서 짜증이 나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인생이 언제 예상대로 되던가?"란 질문을 남기더라구요. ㅋ

 

"그래. 인생은 언제나 예상대로 된 적이 없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짜증이 사르르~ 사라졌습니다.

예상대로 되지 않는 일에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너무 많이 먹어서 하게 된 살찔 걱정도 이 말을 생각하며 우주 저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먹으면 원래 피가 되고 살이 됨)

 

이상, 쌈밥집 이야기를 하다가 예상대로 되지 않음에 인생의 묘미가 있다고 마무리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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