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PL이란 Product PLacement의 약자로 제품 간접 광고를 말합니다.

PPL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 소품으로 등장하여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인 광고입니다.

그동안 저는 제품 간접 광고의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PPL의 효과를 경험했답니다.

 

파리바게트에 식빵을 사러 갔을 때 아들이 말했습니다.

"엄마, 나도 카스테라는 잘 먹어요."

뜬금없는 아들의 말을 듣고, 평소 빵을 잘 먹지 않는 아들이라 카스테라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았더니,

아들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본 카스테라가 여기 있어요. 이거 먹고 싶어요." 대답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 속에서 애기씨가 맛있게 먹은  무지개 카스테라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하는 아들의 모습 때문에 무지개 카스테라를 충동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래서 제품 간접 광고를 하는 것이었구나!!!"

미스터 션샤인에 나오는 불란셔 제빵소의 빛깔 고운 무지개 카스테라가 담겨 있는 상자입니다.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는 이제 끝났지만, 저는 드라마를 보면서

파리바게트 이름을 드라마 속 시대 배경에 맞춰서 불란셔 제빵소로 표기한 그 재치에 깜짝 놀랐답니다.

RAINBOW 무지개 카스테라의 가격은 12,000원이고, 내용량은 300g, 960kcal입니다.

 

상자 뒷면에 있는 제품 정보입니다.

유통기한은 상자를 여는 부분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품 보관은 실온보관(1~35℃)입니다.

 

상자를 열어서 빛깔 고운 무지개 카스테라를 꺼냈습니다.

비닐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무지개 카스테라를 상자에서 꺼내면 그 아래에 빵칼이 들어 있습니다.

포장 비닐을 벗겨내니 카스테라 색이 더욱 고와 보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참 예쁘죠?

복과 재물을 주라는 의미가 담긴 우리의 무지개떡과 닮은 비주얼의 서양 떡은 사랑입니다. ㅎㅎ

빵칼로 빵을 잘라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자르고 싶었는데 자르면서 빵이 크림과 분리되기도... (빵 터진 이야기)

무지개 카스테라는 일반 롤케이크와 다르게 투명한 플라스틱 틀 안에 담겨 있는데

이 때문에 빵을 자를 때 다른 접시나 쟁반이 필요하지 않아서 편리했습니다.

 

이상하게 자른 무지개 카스테라는 내가 먹어서 증거를 없애고,

예쁘게 자른 무지개 카스테라를 접시에 담아 아들에게 간식으로 주었습니다.

 

아들 현이의 10살 인생에서 먹을 수 있는 빵은 딱 두 가지인데 그중 하나는 식빵이고, 다른 하나는 카스테라입니다.

(아들이 두 가지 빵만 먹는 이유는 편식 때문인데, 왜 이 빵만 먹는지는 저도 모릅니다.ㅋ)

아들이 여러 가지 색이 담긴 이 카스테라를 과연 잘 먹을지 의문스러웠으나 결과는 성공적!

아들은 무지개 카스테라 두 조각을 순삭하고, 맛있어서 더 먹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니 향긋한 사과 향이 느껴지는 산뜻한 맛의 카스테라였습니다.

카스테라 맛은 거의 거기서 거기기 때문에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카스테라 식감이 부드러워서 좋았고, 고운 색이 눈길을 사로잡아서 

"귀하가 맛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사 먹어도 좋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 사람의 입맛은 제각각이니 맛을 보고 맛이 없다며 "아니~ 이 자가..."라고 생각하지 않길 바라오.

 

이상, 제각기 살아나갈 방도를 찾아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인 지금 이 시기가 미스터 션샤인 속

구한말 시대 배경과 너무 비슷하단 생각을 하며 무지개 카스테라를 먹은 에스델이었습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