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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속초 가볼만한 곳] 세계 최대 크기의 도자기 접시를 볼 수 있는 석봉도자기미술관

by 에스델 ♥ 2018.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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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봉 도자기 미술관은 원로 도예가인 석봉 조무호 선생님이

설립한 도자기 전문 미술관입니다.

이곳에서 설립자인 석봉 조무호 선생님의 다양한 작품과

국내외 유명한 도예가들의 도자기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은 산하관, 역사관, 모형관, 사계관,

설악관, 세종관, 국제관, 오악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 도자기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엑스포로 156번지

전화 : 033-638-7711

 

석봉 도자기 미술관 외관입니다.

 

 

 

운영 시간 : 오전 9시 30분부터 18시까지

7~8월은 18시 30분에 폐관합니다.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단 7~8월은 항시 오픈)

관람료 : 성인(18세 이상)  5,000원, 소인(18세 이하) 3,000원

 

석봉 도자기 미술관 입장권과 미술관 팸플릿입니다.

미술관에 입장하면 영수증에 1공 펀치로 구멍을 뚫어주신답니다.

 

석봉 미술관 입구입니다.

입구 벽면에 석봉 미술관 방문객 관람 소감과 평가, 층별 안내가 있습니다.

 

입장권을 확인한 후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시청각실이 있는 테마관입니다.

 

시청각실에서 석봉 도자기 미술관에 대한 영상을 관람했습니다.

 

1층 도자기 개인 체험장 모습입니다.

석봉 도자기 미술관은 관람객이 도자기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물레 체험(물레를 이용해 직접 도자기를 빚는 과정)

 코일링 체험(흙을 말아서 쌓아 올려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

장식 체험(초벌구이 된 백자 접시에 직접 그림을 그려 장식하는 과정)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엠보싱 종이에 그림을 그린 후 머그컵에 완성하여 가져가는 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층 산하관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대형 도자기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백두산 천지와 단양팔경 사인암, 금강산 삼선암, 설악산 도적소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이 도자기 벽화에 담겨 있는 산하관입니다.

 

산하관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 벽면에도 도자기 작품이 있습니다.

 

2층 안내입니다.

2층에는 세종관, 오악관, 사계관, 설악관, 국제관이 있습니다.

 

명언이 담겨 있는 도자기입니다.

 

"늘 덕을 쌓고 거듭 실천하노라면

당장은 그 성과가 보이지 않아도

세월이 흐르다 보면 언젠가는 드러나고

의리를 버리고 욕심을 부리면

당장은 몰라도 병들고 세상을 작별할 때 후회하리라."

-석봉 조무호 선생님 명언 중에서-

 

2층에 있는 일월오악도입니다.

일월오악도는 일월도, 오악도, 곤륜도 등으로 불리며 용상 뒤에 권위를 상징하는 그림입니다.

그림 아래 진열장 안 소품들은 1970년대부터 3대 대통령에 걸쳐 청와대를 방문한

외국 국빈들의 선물용품으로 제작된 소품입니다.

 

설악관 모습입니다.

 

세종관 입구입니다.

 

세종관 안에 있는 세종대왕 어진과 지음도, 대마도정벌도, 집현전학사도입니다.

도자기에 담겨 있는 그림을 보면서 아들과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명성황후 진영입니다.

 

설악벽화 (소나무-숲)입니다.

 

석봉 도자기 미술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춘하추동 사계 대명입니다.

 

대명은 대형접시를 뜻합니다.

사계 대명 중 "秋" 는 지름 1m 10cm, 무게 33kg입니다.

이 작품은 1994년 한국 기네스 위원에서 인정을 받고 1997년 기네스북에 등재,

2010년 한국 기록원에 인증 기록된 자기질 환원 도자기로서 세계 최초이자 최고 큰 접시입니다.

 작품이 가마에서 완성되어 나오는 데까지 약 12개월이 걸렸다고 해서 놀랐고,

도자기에서 표현하기 힘든 색인 붉은 색의 단풍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춘하추동 사계 대명 중 "夏" 아래에 기네스 기록 인증 표시가 있습니다.

 

십장생 평면 회화 도자기입니다.

이 작품에는 불로장생의 상징물인 해, 구름, 산, 바위, 물,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불로초가 그려져 있습니다.

 

호도 대명입니다.

접시 무늬는 백두산 호랑이고, 테두리에 무궁화 당초가 그려져 있습니다.

호도 대명 중 정면을 바라보는 호랑이는 마주 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도록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보는 사람이 위치를 바꾸어도 호랑이가 항상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이 듭니다.

 

이 작품은 설악산 장군봉과 천불동 계곡을 주제로 한 도자기 벽화입니다.

특수 안료로 하나하나 붓끝으로 그려 불에 구워낸 도자기로 이렇게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니...

웅장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국제관 모습입니다.

국제관은 한국의 근대 도예 작가 소개와 외국의 여러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2층 관람을 마치고 1층에 있는 역사관에 갔습니다.

역사관에서 신라, 고려, 조선 시대의 도자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역사관에 있는 청자음각표형주자, 청자오리연적, 청자기린형향로입니다.

 

모형관에 전시된 작품입니다.

 

모형관은 202개의 테라코타 인형들로 옛날 방식의 도자기 제조 과정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옛날 방식의 도자기 제조 과정 중 채토(원료 채취)와 수비 작업입니다.

 

 장작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제작된 도자기 제조과정입니다.

 

한국 도자사입니다.

 

도원리 도요지 발굴 리포트입니다.

 

도자 조형실, 가마실이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1층 로비에 있는 기념품 매장을 구경한 뒤 밖으로 나왔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기념품 매장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석봉 도자기 미술관에서 볼거리는 도자기, 도자기, 그리고 도자기입니다.

이곳은 재미가 아닌 문화를 즐긴다는 마음이 필요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사람은 환경적인 영향으로 성격이 달라진다는 흥미로운 조사를 보았는데

조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에게 각각 미술적 문화공간과 비문화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 후 6개월 뒤 결과를 보니...

미술적 문화공간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은 이성적이고 안정적인 성격을 보였고

비문화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은 성격이 거칠고 성급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보며 미술적 문화공간인 석봉 도자기 미술관에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상, 아들의 기억 속엔 대형 접시만 기억에 남는 석봉 도자기 미술관이었으나

저는들의 성격 형성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석봉 도자기 미술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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