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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오키나와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 아침 산책

by 에스델 ♥ 2017.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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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카비라의 스포츠 안내를 보다가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프로그램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아침 산책입니다.

휴양지에서 하는 아침 산책의 느낌은

뭔가 여유롭고 낭만적일 것 같았거든요.

게다가 아침 식전에 하는 운동은 체지방을 줄여주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아침 산책을 통해 이런 효과를 누려보기로 했습니다.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의 스포츠 프로그램 안내입니다.

 

아침 산책을 하려면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 리셉션에 8시까지 가면 됩니다.

 

아침 산책을 하려고 리셉션에 모인 10명사람이 모두 일본인이어서 순간 당황했는데~

담당 GO(리조트 직원)가 영어로 말하기를...

"그냥 걷기만 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후 정말 저는 말 없이 걷기만 했습니다.

 

클럽메드 카비라 비치 입구에서 산책 전에 스트레칭을 합니다.

요가 하는 느낌을 주는 스트레칭이었는데, 알고 보니 아침 산책 담당 GO 분이 요가 프로그램 강습도 하시더라구요.

 

산책로에 가끔 차가 지나갑니다.

그때마다 저를 위해 영어로 조심하라고 말해주셨던 친절한 GO(리조트직원)분이 참 고마웠습니다.^^

 

아침 산책길은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산책을 시작했을 때는 그나마 앞쪽에서 걸었는데...

 

어느덧 저는 점점 뒤로 쳐지기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리조트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일 거라는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운동 효과가 있는 걷기 코스였습니다.

 

 저질 체력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다고 느낄 때마다 마주하게 되는 풍경은

사라지고 있던 휴양지에서의 아침 산책에 대한 저의 로망을 붙잡아주었습니다.

 

이 길의 끝은 어딘지~ 이게 정말 나의 길인지~

길이 계속되는 느낌에 산책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지 고민하면서 걸었습니다.

 

산책이 힘들 때 마다 짠~하고  멋진 뷰가 보여서 저를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걷기는 계속됩니다.

 

잔잔하고 맑은 바다, 예쁜 산책로였습니다.

 

산책로의 이국적인 풍경.

 

이 길은 산책로에서 내려다본 이시가키 시내로 가는 도로입니다.

 

산책로에서 자주 보게 되는 까마귀입니다.

 

아침 산책 담당 GO(리조트 직원)가 좋아하는 뷰라고 소개해서 찰칵!

 

아침 산책을 시작한 지 34분이 지난 후 돌아온 클럽메드 카비라 리셉션 입구입니다.

입구에 있는 시샤(사자상)를 터치하면 산책이 종료됩니다.

 

제가 직접 아침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느낌은

힐링이 되는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저질 체력인 저에겐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산책이었습니다.

산책이 끝난 이후에도 그 여파가 계속되어 바람 인형처럼 나부끼며 걸어 다녔답니다.

그리고 체력 보충을 위해 평소보다 아침을 많이 먹어서 아침 산책의 효과는 오데로 갔나 오데가~ ㅋㅋ

아침 산책 프로그램은 아침이지만 햇살이 따갑기 때문에 모자와 땀을 닦을 수건을

 챙겨가시면 도움이 되고, 운동화를 신고 참가해야 합니다.

 

이상, 생각 속의 낭만적인 아침 산책과 현실의 아침 산책은 자신이 가진 체력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짐을 느낀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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