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때로 찌든 현관타일줄눈의 블링블링한 변신

 블로그를 하루 쉬었던 어제 저는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집안 문제들을 해결했습니다.

주로 돈을 안들이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노동력이 엄청나게 필요한 일들이어서

지금은 몸살 기운이 있습니다.ㅠㅠ

 

어제밤엔 이대로 하늘나라에 가는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기도 했습니다.

이대로 하늘나라에 가면 안된다고...

아직 할 일이 많다고....

 

 

 

 첫번째로 해결한 집안문제는 베란다 결로현상때문에 발생한

곰팡이 가리기입니다.

남편은 저 상태로 그냥 살자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소유가 아니라 빌려서 살고 있는 집이니까요.

(남편은 일이 커지는걸 바라지 않는 마음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방치해놓고 살 수 없었습니다.

방치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곰팡이를 무서워합니다.

문만 열면 보이는 저 곰팡이들~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제일 먼저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서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봄맞이 대청소의 시작입니다.)

 

 

청소를 하고 나니 곰팡이가 많이 지워졌지만...

약간의 곰팡이 자국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가려주기 위해서,

예전에 현관문을 리폼하고 남은 시트지를 벽면에 붙여 주었습니다.

 

 

 

베란다 벽면이 깔끔해져서 기분이 상쾌했던 순간입니다.

 

 

 

시트지를 다 붙인후에

원래 이자리에 있던 각종 잡동사니와 휴지를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결로현상에 대한 방지책은 아니지만...

 제가 이집에 살고 있는 동안은 깔끔하게 베란다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어제 해결했던 두번째 집안 문제는 현관 바닥 타일 줄눈의 찌든때 문제입니다.

 

 

 

현관 청소를 해도 검게 찌든 때들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눈앞에서 더러움이 사라진다는 세제와 칫솔로

열심히 바닥 타일 틈새를 청소했습니다.

 

 

청소한 후의 상태입니다.

거뭇 거뭇한 저 때들은 제가 쇠솔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놓은 저의 해결책은?

"현관바닥을 블링블링하게 만들어주마!!! "입니다.^^

 

재료는 붓과 코팅제로 사용하는 바니쉬, 그리고 반짝이가루 입니다.

집에 있던 재료를 사용했으므로, 재료비는 0원입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시고 난후, 왜 이렇게 힘들게 했을까?

타일 줄눈제 발라주면 되는데...

이렇게 생각하시는분이 분명히 계실꺼라 생각됩니다.

 

타일줄눈제는 인터넷에서 가장 저렴한것이 5,900원이고,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 타일줄눈마카는 7,430원입니다.

저는 이 돈 아껴서 여행가려고요.....

우리집 가훈이 티끌모아 여행가자! 입니다.^^

 

 

 

블링블링하게 만드는 1단계는 붓을 이용해서 바니쉬를 타일 줄눈에 발라줍니다.

 

 

블링블링하게 만드는 2단계는 바니쉬를 발라준 부분에 반짝이 가루를 뿌려줍니다.

 

 

 

 

반짝이가 담긴 병을 살짝 눌러주면 반짝이 가루가 나옵니다.

 

 

 

이렇게 한줄 한줄 장인 정신으로 반짝이 가루를 뿌려주었습니다.

바니쉬가 마르면서 반짝이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반짝이 가루는 처음에는 정교하게 뿌리다가~

나중에는 그냥 살포.....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마른후 한꺼번에 물걸레로 닦아주었습니다.

 

 

 

검은때가 찌들어 있던 우리집 현관 타일 바닥이

진정 블링블링하게 변신완료 되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금을 밟는 느낌이 듭니다....ㅎㅎ

 

 

 

완전히 마른후 다시 한번 코팅제를 발라주어서 물청소도 가능합니다.

 

 

이상, 쉬는날 그냥 쉴껄~ 괜히 집안일 만들어서 하다가

병난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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