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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안 입는 옷으로 자연증발 가습기 만들기

by 에스델 ♥ 2016.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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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건조한 겨울이 오면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물건이

 

바로 가습기인데요~ 오늘은 집에서 안 입는 옷으로 만든

 

자연기화식 가습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가습기의 가습 원리는 옷감이 물을 흡수하고 자연적으로

 

증발한 수분이 공기 중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자연증발 가습기는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가습기의 수분입자보다

 

입자가 작아서 세균 증식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가습량이 적어서 가습효과가 느리다는 점인데

 

그래도 가습효과가 있어서 저는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재료 : 안 입는 티셔츠, 실, 바늘, 가위, PP 재질 클리어홀더 1장

 

기념품으로 받은 클리어홀더를 반으로 접은 후 트리 모양으로 밑그림을 그려 가위로 잘라줍니다.

 

▲클리어홀더를 4개의 트리 모양으로 잘라낸 모습입니다.

 

잘라낸 트리 크기보다 약간 여유 있게 안 입는 티셔츠를 가위로 오려냅니다.

 

 

⑶사진처럼 트리 모양을 잘라낸 티셔츠 안쪽에 넣어줍니다.

 

⑷티셔츠를 트리 모양 위에 덮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트리 모양 틀 위와 아래 모두 티셔츠가 놓여 있는 상태가 됩니다.

 

옷감을 최대한 많이 이용해서 물을 빨아들이는 양을 늘리기 위해 이렇게 만들었답니다.

 

옷감을 트리 모양 틀과 고정하기 위해 홈질로 바느질합니다.

 

홈질로 옷감과 트리 모양 틀을 고정한 모습입니다.

 

⑹위와 같은 방법으로 모두 4개의 트리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⑹4개의 트리 모양은 감침질로 연결해줍니다.

 

완성한 트리 모양 가습기를 물에 담갔더니~

 

옷감이 물을 빨아들이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옷감이 물을 흡수한 후에 물컵 바깥으로 물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옷감을 많이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물이 컵 바깥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바로 옷감이 물을 빨아들이는 양이 많도록 옷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아이들 방에 둔 안 입는 옷으로 만든 자연증발 가습기 모습입니다.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가습기의 기능에도 충실해서 만족스러운 자연증발 가습기랍니다.

 

무엇보다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어서 재료비가 들지 않았다는 점이 제일 좋아요. ㅎㅎ

 

그리고 나는 곰손이라 트리 모양으로 저렇게 만들지 못하겠다는 분들을 위해

 

쉽게 만드는 방법을 함께 소개해봅니다.

 

이 방법은 바느질이 필요 없고 가위와 티셔츠만 있으면 됩니다.

 

①티셔츠를 펼친 상태에서 몸통 부분을 잘라 줍니다.

 

②자른 몸통 부분을 사진처럼 가위로 잘라주세요.

 

③사진처럼 자른 티셔츠를 돌돌 말아줍니다.

 

④돌돌 말은 부분을 고정할 때는 티셔츠 소매 부분을 잘라서 묶어줍니다.

 

⑤컵에 물을 담고 만든 가습기를 꽂아주면 됩니다.

 

 

가위로 자르고 돌돌 말기만 하면 끝~~~ 참 쉽죠?

 

같은 방법으로 다른 색상의 티셔츠를 이용해서 만든 자연증발 가습기입니다.

 

이렇게 만든 가습기는 매일 아침 컵에 든 물의 양이 확~ 줄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가습기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습기는 관리도 중요합니다.

 

평소 깔끔함을 추구하신다면 이틀에 한 번씩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20~30분 정도

 

가습기를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서 말린 후 사용하면 됩니다.

 

"이틀에 한 번씩이나 ~~~ 헉!"

 

내가 이러려고 가습기를 만들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우시다면

 

일주일에 한 번만 세척하면 됩니다.

 

 

저는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이라 일주일에 한 번 씻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물은 하루에 한 번 꼭 갈아주셔야 합니다.

 

정수된 물보다는 수돗물을 사용하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 이유는 수돗물의 염소 성분이 미생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전기세 걱정도 없고 세균 문제도 안심되며 재활용에 의의를 두는 자연증발 가습기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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