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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계란(달걀) 한판이 모두 쌍란 먹어도 될까?

by 에스델 ♥ 201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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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계란(달걀)을 사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계란이라고 많이 말하지만,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달걀이라고 쓰겠습니다.



저녁 반찬으로 크래미야채전을 만들려고 달걀을 


톡~ 깨서 그릇에 담았는데 쌍란이 나왔습니다.


쌍란이란 한 개의 달걀에 2개의 노른자위가 있는 것으로 


확률상 드물기는 하지만 노른자위가 3개인 것도 있습니다.






달걀 한 판에서 처음으로 깬 달걀이 쌍란이어서 신기하다는 생각에


그릇을 들고 방마다 다니며 남편과 아이들에게 쌍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달걀을 깨뜨릴 때마다 쌍란이 나오자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정말 먹어도 되나?"


"혹시 인공적으로 만들어 진 건가?"


"버릴까?" 



기타 등등...


이렇게 수많은 고민을 하며 쌍란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쌍란은 인공적으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며


같은 닭무리가 시기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쌍란을 대거 산란하는 사례가 많아서 저처럼 달걀 한판이 


모두 쌍란인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쌍란이 생기는 이유는 보통 난황은 하루에 한 개 배란이 되는데 


간혹 두 개가 배란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이중 배란은 유전적인 요인과


산란 촉진제 투여, 외부 충격에 의한 난소의 과민반응 때문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닭이 놀라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쌍란이 생긴다는 설과


일시적 영양 과잉으로 인한 산란관 비대로 인한 결과라는 설


그리고 닭의 호르몬 이상과 난포의 과다생성을 원인으로 보는 설이 있는데


이 중에서 난포의 과다생성을 학계에선 주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쌍란은 어린 암탉이 달걀을 생산하는 주기가 일정하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쉬우며 대란에서 특란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쌍란을 낳는 


경우가 많고 알을 처음 낳는 경우에도 쌍란을 많이 낳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쌍란이라고 해서 병아리 두 마리로 부화 되는 건 아닙니다.


일단 쌍란은 부화는 가능하지만 일반란에 비해 부화율이 낮고


부화가 되더라도 달걀 한 개의 공간에 두 마리가 함께 있기 힘들기 때문에 성장이 어렵다고 합니다.





달걀 한판이 모두 쌍란이었던 달걀과 새로 사 온 달걀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쌍란은 시중에 파는 일반란에 비해 크기가 큽니다. 


쌍란은 시각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일반란보다 껍질이 얇고


달걀의 크기가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달걀의 모양이 길쭉하고 끝부분이 일반란보다 뾰족한 편입니다. 





달걀 한판이 모두 쌍란이란 사실을 알게 된 후 먹어도 안전한지 그것이 가장 궁금했었는데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쌍란은 영양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으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됩니다.




이상, 매일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주방의 식재료이자 영양 만점인 달걀 중


쌍란을 발견하게 되면 엄마 닭의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맛있게 드시길 바라는 에스델이었습니다. 





이 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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