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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스델입니다.*^^*

보통 블로그를 쉬기 전에 공지를 올리고 쉬는 편인데

이번엔 제가 아랫배가 갑자기 아파서 

블로그를 포함한 모든 일에 의욕이 없었습니다.

제가 잔병치레가 잦은 편이라 가능하면 병원에 가기 싫어서 

통증이 있을 때 최대한 참았다가 안 되면 병원에 가는 편인데요.

점점 심해지는 아랫배 통증 때문에 나도 모르게 표정을 찡그리고 있자~

남편이 산부인과에 진료 예약 전화를 걸더군요.

동네 산부인과에 남자가 전화할 확률이 엄청 낮은 거 아시죠?

병원에 도착해서 제 이름을 간호사님께 말하자마자...

"아! 아까 남편분이 전화하셨던 그분이구나!"

(이런 건 기억 안 하셔도 되는데...ㅠㅠ)

그렇게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를 받았는데

기분 나쁜 아랫배 통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어서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 비용은 38,0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 골반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답니다.



골반염의 원인은 세균감염이나 저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발생합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천식이 심해져서 잠을 제대로 못 자다 보니~

면역력이 바닥 상태였거든요. 

일주일 내내 진료와 함께 항생제 주사를 맞아야 했던 슬픈 현실.ㅠㅠ

남편은 제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돌아와 병명을 말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난 당신으로 인해 세상에 있는 줄도 몰랐던 질병의 이름을 알게 돼!"


남편의 말에 웃긴 했지만~ 저도 세상에 있는 줄도 몰랐던 질병을 체험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항생제 주사와 함께 처방받은 약을 먹고 일주일 동안 잘 치료를 받은 결과

다 나아서 블로그로 복귀하려고 했던 날 오전에 저는 냄비를 내 엄지발가락 위에

내가 떨어뜨리는 작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내 발등 내가 찍은 사건입죠.ㅠㅠ)

냄비가 떨어진 고통이 너무나 컸고 뼈가 부러지진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뼈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찾느라 의자를 옮기다가

의자 다리를 오전에 다쳤던 엄지발가락에 부딪히게 되어

같은 자리에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쳤던 곳을 다시 다쳐서 엄청 아팠기에

의자 다리에 부딪힌 엄지발가락을 붙잡고 그 자리에 앉아 

저절로 나오는 눈물을 훔치며 "아야~ 아야~ 아야"를 중얼중얼하고 있을 때

평소에 "괜찮냐? 어디를 다쳤냐? 고 물어주던 남편이 아무 말이 없어서

 살포시 고개를 들어 남편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는데요.


그때 남편의 눈빛은 이렇게 말하는 듯했습니다.

 격한 표현으로 "네가 사람이냐???" 는 그런 눈빛...

※참고로 제가 그 전날 컵라면을 먹다가 발등에 쏟아서 화상도 입었었거든요. 

새롭게 다친 발은 반대쪽 발이었답니다. 결과적으로 양쪽 발 모두 정상 아님.


주관적인 해석을 덧붙이자면 

"집안에서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렇게나 잘 보여줄 수 있는 산증인이 또 있을까?"

"이제 더는 할 말도 없다."

 뭐 그런 표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남편의 눈빛이 이번엔 뭔가 불순했지만, 평상시 밥값보다 병원비가 더 드는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남편이란 사실을 널리 알리는 바입니다.


그래도 이 와중에 기뻤던 일 한 가지는 항생제를 많이 먹으면

 몸에 좋은 균까지 없어진다며 동생이 보내온 유산균 영양제를 보면서

감동받았다는 사실입니다. ^^

아프면 누가 진정한 내 편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이 블로그에 방문하신 분들은 이렇게 다치는 걸 보면

 이 여자 이상하다 싶으시겠지만~ 저 그렇게 이상한 여자 아닙니다.

수면 부족의 증상 중 하나가 균형 감각과 반사신경이 떨어져서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거거든요. ㅠㅠ

이상, 여러분은 수면 부족이 한 인간에게 어떠한 총체적 난국을 안겨주는지를 보셨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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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비키니짐(VKNY GYM) 아~~ 에스델님도 고생 많으셨네요. 화이팅 하시는 5월 되세요^^ 2016.04.28 16:34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비키니짐님^^
    며칠 뒤엔 벌써 5월이네요.
    가정의 달이라 더 바쁜 한달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6.04.28 17:22 신고
  • 프로필사진 『방쌤』 저도 같은 증상으로 1주일 정도 고생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미련한 탓에,,,ㅜㅠ 병원에도 가지 않고 버티다가 더 고생을 했던 것 같아요^^ㅎ
    다음에는 병원으로 바로 달려가려구요~
    앞으로는 건강하게 또 즐겁게 즐기는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16.04.28 16:42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방쌤님^^
    살짝 아플때 빨리 병원에 가는것이
    가장 좋은데 잘 안되더라구요.ㅎㅎ
    가능하면 병원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요...ㅠㅠ
    방쌤님도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16.04.28 17:25 신고
  • 프로필사진 명태랑 짜오기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6.04.28 17:06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댓글 감사합니다. 명태랑 짜오기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6.04.28 17:27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6.04.28 17:57
  • 프로필사진 에스델 ♥ ㅋㅋㅋ 댓글 읽고 빵터짐.^^
    좋은 저녁시간 보내렴.
    2016.04.28 19:17 신고
  • 프로필사진 가은시은맘^^ 잘지내셨나요?그동안 몸이 많이 안좋으셨군요 ㅠㅠ 얼릉 나아야할텐데.. 건강챙기셔요^^ 저도 병원에서 일하고 있지만 정말 많이 아프지 않는이상 진료 안받는데 ㅎㅎ.. 모쪼록 아프지마시고 힘내세요^^ 2016.04.28 19:09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댓글 감사합니다. 가은시은맘님^^
    오랜만입니다. ㅎㅎ
    병원에서 일하고 계시군요.
    저는 웬만하면 병원에 안 가고 싶은데~
    이상하게 자주 가게 되어 슬픕니다.ㅠㅠ

    힘내라는 댓글 읽고 힘이 번쩍 솟아납니다.*^^*
    늘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16.04.28 19:21 신고
  • 프로필사진 komi 오늘은 포스팅이 에전 샘터에서 읽던 꽁트 수준으로
    멋지고 재밌는 글 이네요~
    남편분은 예약부터 다 해주시고
    동생분은 항생제로 좋은균까지 다 죽을까봐 유산균영양제를 보내오시고
    에스델님은
    행복하신 분 이십니다~
    2016.04.28 20:54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코미님^^
    재미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6.04.29 11:51 신고
  • 프로필사진 브라질리언 골반염 생소한 병명인것 같은데... 꼭 잘 치료되고, 건강하시길...
    좋은 하루 되세요.
    2016.04.28 21:12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브라질리언님^^
    이제 골반염은 다 나았습니다.ㅎㅎ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6.04.29 11:51 신고
  • 프로필사진 개인이 아프셨군요 ㅠ 그래도 남편분의 정성이 있어서 아프신것도 빨리 나으실것 같아요 ~ 예약까지 해주시고 자상하신 것 같아요 ^^ 2016.04.28 21:13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개인이님^^
    남편의 예약덕분에 병원에 빨리가서
    그나마 치료가 빨리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안그랬으면 치료기간이 더 길어질뻔...ㅎㅎ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16.04.29 11:54 신고
  • 프로필사진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ㅇㅏ..골반염때문에 새글이 없으셨군요...완쾌되는건가요 2016.04.28 22:06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에이티포님^^
    그동안 아파서 블로그를 방치했었습니다. ㅠㅠ
    이제 완쾌되었고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6.04.29 11:56 신고
  • 프로필사진 *저녁노을* 에고...건강 챙기시기 바래요^^ 2016.04.28 22:10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6.04.29 11:58 신고
  • 프로필사진 멜로요우 골반염 처음 들어보네요. 그만큼 몸이 많이 힘들었다는 증거겠죠? 저도 계속 병을 쌓아놓다가 병원가는 편인데 조심해야겠네요
    에스델님도 빨리 나으시길~
    2016.04.28 22:54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댓글 감사합니다. 멜로요우님^^
    면역력이 약해지니~ 온갖 질병에
    시달리게 되네요.ㅠㅠ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2016.04.29 11:58 신고
  • 프로필사진 생명마루 신림점 건강유의하시기바래요 ㅠㅠ 2016.04.29 00:32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생명마루 신림점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6.04.29 11:59 신고
  • 프로필사진 연두빛나무 그동안 아프셨군요..ㅜ
    이제 괜찮아져서 다행이에요.
    저도 물건 잘 떨어뜨린답니다...잠을 잘자도 말이죠..ㅋㅋ
    부엌나무바닥에 온갖 상처가 난무합니다.^^
    2016.04.29 08:59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연두빛나무님^^
    저는 저만 이렇게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줄
    알았습니다. ㅋㅋ
    다치지 않게 항상 조심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2016.04.29 12:01 신고
  • 프로필사진 민트맘 갑자기 오랫동안 글이 없어서 아무래도 아프신가 했어요.
    고생 많으셨네요.
    그런데 집에서 그렇게 다치는건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일이라 여겨봅니다.
    물론 그러면 안 되겠지만 동지니까요!ㅋㅋ
    2016.04.29 11:43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민트맘님^^
    "동지니까요!" 이부분이 이렇게 와 닿을수가...ㅎㅎ
    민트맘님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6.04.29 12:02 신고
  • 프로필사진 행복한 요리사 저를 보는것 같은데요~ㅎㅎ
    에스델님!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빨리
    완쾌되셨으면 합니다. ^^
    2016.04.29 18:21
  • 프로필사진 에스델 ♥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요리사님도 동지대열에 합류하신 건가요? ㅎㅎ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6.04.29 21:27 신고
  • 프로필사진 베짱이 골반염이라..
    완쾌하세요. 건강이 최고같아요.
    항생제로 인해 좋은 균이 죽는 것을 염려한 가족의
    배려도 이쁘고, 어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시고
    따스한 봄날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2016.04.30 09:12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베짱이님^^
    정말 건강이 최고인데~
    요즘 계속 병명을 달리해서
    아픈것 같아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ㅠㅠ
    베짱이님도 늘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16.05.02 12:37 신고
  • 프로필사진 클라우드 아프셨었군요.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2016.04.30 09:43
  • 프로필사진 에스델 ♥ 감사합니다. 클라우드님^^
    통증이 심해서 힘들었습니다.ㅠㅠ
    클라우드님도 건강조심하세요.
    2016.05.02 12:37 신고
  • 프로필사진 saebit 건강이 최고에요..아프지마세요.. 2016.05.10 08:50
  • 프로필사진 에스델 ♥ 댓글 감사합니다. 새빛님^^
    새빛님도 늘 건강조심하세요.
    2016.05.13 11:11 신고
  • 프로필사진 김치앤치즈 아이고...이런...하면서 저도 역시 잔병치레가 많은 편이라 동지애를 느낍니다.^^
    그리고 아프면 누가 진정한 내 편인줄 안다는 말...참 맞는 말씀입니다. ㅋㅋ
    아파본 사람만이 알지요.ㅎ
    2016.05.20 22:17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 ♥ 댓글 감사합니다. 김치앤치즈님^^
    제가 주말엔 블로그를 쉬어서 답글이 늦었습니다.
    저처럼 잔병치레가 많으시군요.
    저도 동지애를 느낍니다. ㅎㅎ
    아픈사람 마음은 아픈 사람이 아는것 같아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
    2016.05.23 09:46 신고
  • 프로필사진 에스델2 골반염 찾다가 여기까지왔네요
    일상일들이 저와 비슷해서 너무 공감하면서 읽었답니다.
    지금은 무쪼록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시길!
    덧. 제 세례명이 에스델인데 혹시 그 에스델이 그 에스델인가요?ㅋㅋㅋ 어쨌든 이렇게보니 반갑네요!
    2019.06.01 00:26
  • 프로필사진 에스델 ♥ 댓글 감사합니다. 에스델2님^^
    답글이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한동안 제가 아파서 블로그를 쉬었답니다.
    세례명이 에스델이시군요.
    저는 세례명은 아닌데 친구들과 함께 정한 우정 이름이 에스델입니다.
    참고로, 다른 친구들 이름은
    마리아, 한나, 라헬입니다. ㅎㅎ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9.08.30 10: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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