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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바퀴벌레 박멸을 위해 사용한 약, 페스트세븐겔 알파 후기

by 에스델 ♥ 201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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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활에 해를 주는 대표적인 곤충인 바퀴벌레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이런 바퀴벌레가 집에 나타나면 정말 끔찍하지요?

저와 남편은 예전에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둘 다 의자 위로

올라가서 나를 위해 당신이 좀 잡아달라고 난리였는데요.

요즘은 하도 바퀴벌레를 많이 봐서 남편은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맨손으로 때려잡고, 저는 아직 그 정도의 경지엔 이르지 못했지만

휴지로 살포시 때려잡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바퀴벌레를 박멸해보려고 주문한 페스트세븐겔 알파의 모습입니다.


처음엔 집에 바퀴벌레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우리 집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른 이유는 환경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바로 집 앞이 재활용품을 따로 거두는 수거장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재활용품이 아닌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곳이

되어서 지금도 작은 동산처럼 쓰레기가 쌓여 있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도 하고 있지만, 새벽 시간이나 밤늦게 내다 버리는 

쓰레기는 단속되지 않고 있어서 치워도 다시 쌓이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답니다.

거기다 음식물 수거함도 같이 있어서 바퀴벌레가 서식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고

당당하게 우리 집 현관으로 들어오는 바퀴벌레를 목격한 적도 여러 번이라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이 집에 사는 동안은 바퀴벌레를 조금이라도 안 보고 싶은 마음에

방역 전문가들이 사용한다는 페스트세븐겔 알파를 사서 직접 설치해보았습니다.

시중에 유명한 멕스포스 쎌렉트겔을 살지 페스트세븐겔을 살지 고민하다가

내성 없는 신개념 바퀴벌레 독 먹이제라는 문구에 혹해서

저는 페스트세븐겔을 샀습니다.^^


▲바퀴벌레 퇴치 약인 페스트세븐겔 알파의 앞모습입니다.



▲입구에 있는 은박지를 제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페스트세븐겔 알파의 뒷모습입니다.



바퀴벌레 방역용 먹이통입니다.

저는 약과 세트인 상품을 샀습니다.



▲페스트세븐겔 알파의 도포량은 적게는 쌀 한 톨 크기,

많게는 팥알 정도의 크기로 먹이통에 놓아주면 됩니다.



▲사진처럼 페스트세븐겔 알파를 넣고 뚜껑을 닫아주면 됩니다.



▲먹이통의 뚜껑을 닫은 모습입니다.



▲먹이통 측면에 있는 구멍을 통해 바퀴벌레가 들어가서 먹이를 먹으면 죽게 됩니다.



▲세트 상품이라 양면접착테이프가 함께 들어있어서 

먹이통에 양면접착테이프를 붙여서 바퀴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붙여주면 됩니다.


바퀴벌레약을 어디에 뿌리거나 붙여야 하나?


  • 주방 : 싱크대 주변, 냉장고 옆, 냉장고 아래, 냉장고 모터 있는 곳 주변, 밥솥 근처, 싱크대 개수대 주변, 찬장, 가스레인지 부근

  • 거실 : 가전제품과 가구의 아래와 뒷면

  • 현관 : 현관 출입구, 신발장 아래, 신발장 주변

  • 방 : 장롱 위와 아래, 침대 아래, 침대 헤드 뒤편, 서랍장

  • 화장실 : 배수구 주변, 변기 뒤쪽, 욕실수납 선반장 위, 환풍구

  • 다용도실과 음식물 보관장소, 화분 주변


▲위에서 언급한 장소 외에 사진처럼 서랍을 열고 레일 위에 바퀴벌레약을 놓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제가 주문한 상품이 세트상품이라 끈끈이 제품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쥐를 잡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 쥐 잡는 끈끈이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생각보다 접착력이 강해서 한번 이 끈끈이에 붙은 바퀴벌레는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사진 속 제품을 점선을 따라 하나씩 뜯어주면 됩니다.



▲점선을 따라 뜯으면 4개의 바퀴벌레 잡는 끈끈이가 됩니다.



▲하얀색 종이를 뜯어내고 틀을 접은 후 바퀴벌레가 잘 다니는 곳에 놓아두면 됩니다.



▲바퀴벌레 끈끈이는 먹이제를 따로 놓을 필요가 없지만, 

더 강력하게 바퀴벌레를 잡고 싶어서 먹이제도 함께 놓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약을 설치하고 효과가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약을 놓은 후 2주 동안은 살아있는 바퀴벌레가 더 많이 보여서 

약이 효과가 없는 것 같아 머리를 뜯으며 좌절했답니다.

(약을 놓아두면 한동안 바퀴벌레가 더 많이 보이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많이 보이던 바퀴벌레가 2주가 지나니 배를 뒤집고 죽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약이 효과가 있다는 걸 눈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외출하고 돌아와 죽어있는 바퀴벌레를 치우는 일이 한동안 계속되었거든요...

바퀴벌레를 버릴 때도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저는 한동안 바퀴벌레를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면 죽는다고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바퀴벌레는 정화조에서도 살아남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퀴벌레가 죽으면 비닐봉지에 싸서 밀봉한 후에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벌레약은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밖에서 유입되는 바퀴벌레로 인해 지금도 계속 바퀴벌레와의 전쟁을 하는 중입니다.

맥아더 장군님은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명언을 남기셨는데요.

저는 바퀴벌레를 볼 때마다 이 명언이 생각납니다.

"바퀴벌레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이상, 바퀴벌레를 하도 많이 봐서 미국바퀴, 일본바퀴, 먹바퀴, 독일바퀴를 

딱 보면 구분해내는 에스델이었습니다. 

(아 ~ 아악~~~ 웃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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