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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감정코치

by 에스델 ♥ 201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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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는 이제 아기 안 낳아요?"

7살 현이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현아 ~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니?"라고 물었더니~

옆에서 엄마와 동생의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던 큰아들 준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동생 생기면 관심 못 받는다."

형의 말은 온 세상의 진리라고 믿는 7살 현이는 형의 한마디 말을 듣고 심각한 표정으로 저에게 말했답니다.

"엄마, 저 동생 필요 없어요!"


현이의 말에서 저는 아이는 항상 부모의 사랑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준이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져들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준이한테 관심이 많은데..."

"도대체 왜 준이는 그렇게 느낀 걸까?" 하고요.

 

그래서 예전에 한번 읽었지만, 다시 읽어 보게 된 책이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입니다.

 



저자 소개


존 가트맨은 '감정'에 초점을 둔 부부, 부모-자녀 관계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전문가, 워싱턴 주립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입니다.그의 연구 결과는 지난 30년 동안 모든 관련 연구에 항상 인용될 정도로 가트맨 박사는 이 분야의 선각자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유수한 매체에 여러 차례 소개되었습니다. 가트맨 박사는 '감정코치'라는 놀라운 효과를 지닌 신교육 개념을 개발해 내었으며, 이를 토대로 한 2006년 MBC 스페셜<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감정 코치'법을 교육하고 체험한 놀라운 변화를 일으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남은영 공저 및 감수




질문을 가지고 다시 보게 된 책에서 저는 답을 얻었습니다. 

준이가 동생이 생긴 시기는 아동기 초기(5세~ 8세)였는데,

바로 이때가 부정적이고 나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동생이 태어났을 때 가질 수 있는 질투심을 비롯한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했는데,

아이가 동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준이는 동생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지니게 된 것입니다.

그때 아이와 함께 놀면서 아이가 지금 겪고 있는 일과 힘든 점을 드러나게 해야 했는데...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것!


내가 준이를 많이 사랑하지만 준이에게 그 사랑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사랑이 저절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답니다. 

마음으로 아이에게 다가가고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해야 합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감정 코치 5단계

1.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2. 아이의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을 친밀감 조성과 교육의 좋은 기회로 삼기

3. 아이의 감정이 타당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기

4. 아이가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5.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에 한계를 정해주기


☞솔직히 아이의 감정을 모두 감정 코치 5단계에 맞춰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감정 코치를 실천한다고 해서 자녀와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 코치를 활용하면 부모와 자녀 사이가 더욱 가까워 짐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에게 존중받은 아이만이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존중해 줄 수 있습니다.

존중받는다는 느낌은 사랑과 공감 어린 이해로 들어주는 데서 비롯됩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를 위한 사랑의 기술입니다."

-존 카트맨-


이상, 두 아들 모두에게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맞춤형 전략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일을 진행 중인 엄마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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