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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무료로 가볼 만한 곳

by 에스델 ♥ 201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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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은 1969년 11월 20일 국내 최초로 설립된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 전화번호 : 02-3277-4700
  • 박물관 이용시간 : 월~토요일 10:00 ~ 16:00시
  • 휴관일 : 일요일, 공휴일 (1,2,7,8월 방학기간 중 토요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이화여대 정문 입구입니다.

(학생들보다 관광객이 많이 보입니다)

이화여대 정문에 있는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을 백자 기법으로 형상화한 아트월이 멋집니다.

관광객들은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안내도입니다.

7살 아들 현이는 대학교 교정을 거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대학교가 정말 넓어요~ 어떻게 학교 건물 위치를 외워요? 길 잃어버리겠어요."

 

"현아~ 이 학교 건물 위치는 안 외워도 돼! 넌 남자여서 여대에 입학할 수 없거든..." ㅋㅋ

"그리고 나중에 네가 자라면 학교 안에서 길을 잃어버리진 않을 거란다."

학교 교정이 활짝 핀 철쭉 때문에 화사하고 더 예뻐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건물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안내도입니다.

자연사박물관은 현 위치에서 세 번째 건물로 가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세 번째 건물로 가면 되는 것을...

저는 해당 건물을 지나 음악관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길치였던 것입니다.

길치인 엄마를 따라 다니느라 고생한 아이들이 원망 어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았어요.

"아들아~ 엄마가 진격의 길치라서 미안해."

음악관까지 갔다가 도착하게 된 자연사박물관 입구입니다.

자연사박물관 글자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제대로 찾아왔다며 혼자 감격했습니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은 상설전시 외에 매년 분야별 주제를 선정하여 개최하는 기획전시가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시의 주제는 심해입니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현관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조형물입니다.

로비에 있는 커다란 암모나이트와 나우틸로이드입니다.

1층 현관 로비에서 아이들은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요?

아이들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시조새 조형물을 보고 있었습니다.

1층 입구에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자연사박물관 전시실은 4층과 5층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

아들이 계단으로 가자고 해서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공룡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4층 전시실 입구입니다.

디오라마 실입니다.

디오라마는 자연상태를 표본, 모형, 그림 등을 이용하여 재현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바닷가, 습지, 숲의 생태 환경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다리만 보이지만~생태코너에서 본 타란툴라입니다.

(타란툴라는 대형 열대 거미과에 속하는 거미의 총칭입니다)

생태코너에서는 살아있는 생물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두꺼비와 개구리입니다.

도둑게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는 현이에게 도둑게라는 이름을 알려주었더니...

"엄마! 도둑게는 도대체 뭘 훔쳤어요?" 

 

"도둑게는 해안에 가까운 습지나 냇가, 또는 논밭 구멍에 사는데 

부엌에 들어가서 음식물을 훔쳐먹어서 도둑게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해!" 라고 대답해주었답니다.

생태코너에 있는 철갑상어입니다.

디오라마 관을 지나면 기회전시인 심해전 입구가 보입니다.

기획전시 '심해'는 2015년 2월 11일 ~ 2015년 11월 30일까지 전시됩니다.

심해 기획전에서는 그동안 밝혀진 심해의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심해란 어디이고 어떤 환경인지 그리고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고래 턱뼈가 전시되어 있고, 고래의 사체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설명이 있는 이유는 심해에서 고래 사체는 심해 생물이 살아가는 중요한 터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준이는 심해에 사는 생물 표본을 열심히 관찰했습니다.

표본 중 일부인 심해홍합, 심해게류, 심해따개비류입니다.

영상체험 코너입니다.

스크린 앞에 있는 이 장비의 표시된 곳에 고래나 돌 모형을 올려놓으면 해당 설명이 스크린에 나옵니다.

이는 열수공 모형을 올려놓았습니다.

열수공은 뜨거운 물이 지하로부터 솟아 나오는 구멍인데 

심해에서 생물의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냉수공 영상체험에 빠져든 아이들 모습입니다.

영상체험을 통해 황무지 같은 심해저에서 생명의 생성, 천이, 소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으로 물고기를 이사시키는 영상 체험을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내가 만든 잠수정을 타고 해저산 탐사를 하는 영상체험 코너입니다.

해저산을 탐사할 잠수정 형태를 고르고 있는 준이입니다.

심해 전은 다양한 생물이 열악한 환경에 적응해서 사는 심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4층에서 심해 전을 관람하고 계단을 통해 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4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매머드가 있습니다.

5층 상설 전시실 입구에 사진촬영 금지 표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저작권과 표본 보존을 위해 촬영을 금지한다는 안내입니다.

그래서 5층 전시실 사진은 없습니다.

5층 상설 전시실에는 식물코너, 곤충코너, 무척추동물코너, 척추동물코너, 지구과학코너가 있습니다.

다양한 표본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공간입니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방문 기념으로 기념품을 샀습니다.

1층 기념품점에 사람이 없으면 1층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고른 후 4층 박물관 사무실에 가서 사면 됩니다.

이들이 산 기념품은 보석 광물입니다.

9개의 보석 광물이 들어있고 가격은 5,000원입니다.

아이들은 집에서 각자 자신의 보석 광물을 광물 안내 프린트물에 따라 순서대로 놓고 비교하면서 놀았습니다.

※광물의 특성상 색상과 무늬가 프린트물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진행하고 있고,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 지정기관이며 

문화관광부 등록 1종 종합박물관입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관람 도우미(전시실 학습지)를 프린트해서 관람한 후 아이와 함께 작성해보면 더욱 좋습니다.^^

 

이상,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무료로 가볼 만한 곳이자 훌륭한 자연사박물관인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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