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가 안돼서 엄마가 미안해!

와이파이(Wi-Fi)는 Wireless Fidelity의 약자로 무선접속장치 Access point가 설치된 곳에서 

전파나 적외선 전송 방식을 이용해서 일정 거리 안에서 무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망을 말합니다.

와이파이 수신을 통해서 

추가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지 않고 

기존 3G망보다 빠른 속도의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무선 인터넷을 가능하게 해주는 AP(Access Point)

 근처에서만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집 안 구석구석 강력한 출력으로 와이파이가 되면 좋겠지만,

우리 집에서 딱 한 곳 서재 방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안됩니다.

서재 방에서 스마트폰을 하던 아들이 갑자기 거실로 달려가기에 저도 따라가 봤습니다.

아들은 와이파이 공유기 앞에 스마트폰을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현아! 거기서 뭐 하니?"

"엄마, 와이파이가 안돼요."

"그렇게 하면 잘되니?"

"네!"

평소에 귀여운 모습을 아주 많이 보여주는 아들이지만,

아들이 불쌍하면서도 귀엽게 보였던 건 이때가 처음입니다.

데이터에 목마른 자가 우물 파는 모습이랄까요? ㅋㅋ

"아들! 와이파이가 이 방 저 방 빵빵하게 터져야 되는데... 안돼서 엄마가 미안해!"

 

와이파이가 잘 되는지 확인하는 아들입니다.

 

▲와이파이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자, 공유기를 뜯어내려고 합니다.ㅋㅋㅋㅋ

"귀엽다니까...정말!!!"

 

얼마 전까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고자 

요금제를 바꾼 후 아들은 와이파이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공유기를 이용하고 있지만, 그럼 바깥에서는 어떻게 할까요?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공와이파이는 이동통신 3사(KT, SKT, LGU+)의 협조를 받아 주민센터,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공공와이파이 이용방법◆

1. 무선네트워크 설정에서 주변 wi-fi 신호를 검색합니다.

2. 'Public WiFi Free' SSID를 선택하고 웹 브라우저를 실행합니다.

3.Public wifi 접속화면 중앙에 있는 '공공와이파이 이용하기'를 누르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서울시에서는 공공와이파이로 '서울 WiFi'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부터는 서울 시내버스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를 실행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더군요.

와이파이망을 통한 정보유출의 위험성이 높지만,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늘어난다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이상, 와이파이가 약해서 생긴 우리 집 일상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