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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영어듣기대회를 걱정하지 말라는 아들의 이유

by 에스델 ♥ 201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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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앞둔 12월에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은 요즘 한참 단원평가, 학력평가 등 각종 시험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며칠 전 아들의 알림장에 적힌 내용을 확인해보니 바로 아래의 안내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들의 알림장 내용은 영어듣기대회 CD들으며 공부하기

 3,4학년은 선생님이 안내한 사이트에 들어가 해당 자료를 내려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알림장을 확인한 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준아~ 영어듣기대회 한다는데..."

"듣기 연습해야지?"

...

.......

아들은 영어듣기연습을 하자는 제 말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연습하기 싫었던 겁니다.

"아들~ 연습을 하자니까 ~~ 그러다 너 영어 듣기 할 때 아무것도 모르면 어떡할 거니?"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영어듣기대회 시험지의 문제와 보기는 모두 한글로 나온다고 했어요!"

저는 아들의 말에 그냥 웃지요!!!

한글을 믿고 영어 듣기 연습은 하지 않겠다는 아들을 굳이 말리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아들의 알림장 내용입니다.

 

아들의 알림장에 영어듣기대회 결과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25문제 중 한 문제를 틀려서 96점 은상을 받게 된 준이입니다.

영어듣기연습을 하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들의 국어 실력이 뛰어난 것인지~ 어쨌든 결과가 좋습니다. ㅋㅋ

 

아들에게 이런 성적을 얻은 비결을 물었더니,

평소 학교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열심히 들어서 듣기연습을 안 하는 거라고 미리 말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상, 연습하지 않았는데 기대치 못 한 결과를 얻어낸 아들이 자랑스러운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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