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디딤돌 앱]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수영교육 학부모 자원봉사에 다녀와서...

아들 준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 이번에

3학년을 대상으로 수영교육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스포츠센터가 부대시설로 지어진 초등학교에서는

체육 시간에 무료로 수영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준이가 다니는 학교는 부대시설이 없는 학교여서 

수영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올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가 예산 지원으로 스포츠센터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스포츠센터로 이동해서 수영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수영교육은 지도과정에서 안전을 요구하는 활동이어서, 

담임선생님을 보조해 줄 학부모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에 이번에 제가 지원해서 다녀왔습니다. 

봉사 내용은 아이들의 수영복 착용 지도와 샤워 및 탈의실 안전 지도, 수영장 내 안전관리입니다.

아이들의 샤워 및 탈의실 지도를 하면서 필요한 것을 살펴보니,

아이들의 수영교육을 위해 집에서 준비해 주실 때 수영복과 수경, 수모 등의 수영용품을 따로 넣을 수영가방이 필요합니다.

수영교육을 마친 후에 젖은 수영복을 담아 올 수 있는 폴리백이나 비닐 봉투를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샤워용품(샴푸, 물비누, 샤워타올)도 꼭 함께 챙겨서 보내세요. 

그리고 수건은 샤워장에서 물기에 젖기 때문에 수건만 따로 비닐에 담거나 지퍼백에 넣어서 

보내주시면 아이가 샤워 후에 뽀송뽀송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지도한 안전교육 내용입니다.

차를 타고 스포츠센터로 이동하는 길에 교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오늘 수영교육 하러 가는 길인 것 알고 있지요?"

"오늘부터 배우게 될 수영은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안전을 위해 배우는 일에서 사고가 나면 안 되겠지요?"

"여러분이 배운 안전 수칙들 잊지 말고 잘 기억하고 선생님 말씀에 잘 따라주세요!"

교감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안전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수영을 배울 기회가 무상으로 아이들에게 주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수영교육은 의미가 있지만, 

수영뿐만이 아니라 모든 활동에서 안전에 대한 교육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앱은 집에서 제가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할때 이용한 앱니다.

'재난안전알리미'를 기반으로 기관별 운영중인 재난안전정보 앱을 통합 연계하여 

'안전디딤돌'이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출시된 앱입니다.

이 앱은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안전 디딤돌 서비스 내용

- 재난 정보 문자 수신

-재난발생정보, 기상특보 등 재난문자 수신

- 재난문자 수신지역을 전국, 시도, 시군구 또는 기지국 위치 기준으로 설정 가능

-수신한 재난 문자를 SNS로 공유 가능

-수신한 재난문자와 관련된 국민행동요령 제공

-재난신고시 소방신고 119, 경찰신고 112, 해양신고 122, 산불신고 080 등 Direct Call 기능

-재난징후정보 제공, 유해화학물질 유출 신고등 재난 신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 대처법과 재난 유형별 국민행동요령제공

-민방위 대피소, 이재민 주거시설, 응급의료센터, 약국, 소방서, 경찰서 등 주요 시설물 정보 확인

 

이 앱은 안전에 대한 안내 글과 함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안전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아이들에게 안전 동영상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안전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만나게 될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안전을 지키는 일은 소중한 것을 지키는 일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가족은 어디서 만나나?" 라는 글에 남겨졌던

 "님은 안전 불감증이며 안전에 대해 극성스럽다"는 댓글이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납니다. 

안전 불감증은 안전에 대해 감각이 둔하거나 익숙해져서 별다른 느낌이 들지 못할 때 쓰는 말입니다.

혹시나 그분이 다시 방문해서 이글을 보신다면 안전불감증의 원래 뜻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안전에 대해 둔하거나 무감각하게 반응하지 않으니~ 안전 불감증이 아닙니다.^^

극성스럽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이상, 댓글을 눈으로 읽고 마음에 깊이 새기는 ~ 은근히 뒤끝 있는 에스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