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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이야기

1시간 기다리고 13분 즐긴 에버랜드로스트밸리

by 에스델 ♥ 201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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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봄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봄방학 기간이어서 에버랜드에 유난히도 아이들이 많았던~그래서 줄 서 있다가 온 기억만 납니다.

로스트밸리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오늘은 에버랜드의 여러 시설 중에서 로스트밸리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로스트밸리는 개방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신비한 계곡을 탐험해 보는 모험체험관입니다.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만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금세 로스트밸리가 나올 것만 같았는데...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기나긴 줄입니다.

로스트밸리 입구를 지나면 삼성생명 라운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쉴 수도 있고, 탐험가 인증서도 받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삼성생명 라운지를 지나면 줄을 서서 기다릴 때 힘내라고(?)

 음료와 프레즐을 비롯한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계곡을 형상화한 동굴이 멋집니다.

동굴 안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 벽화 외에 대형 화면을 통해서 로스트밸리의 전설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줄을 서서 이동하는 중간마다 동물이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1시간인 줄 알고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보면 시간의 흐름이 더디게만 느껴집니다.

코끼리와 친척인 바위 너구리입니다.

생김새는 기니피그를 닮았지만~ 유전자를 분석해 보면 코끼리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점점 앞으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빽빽하게 줄 서 있는 모습입니다.

벽면에는 미어캣 조각도 있고, 다른 동물들의 그림도 있습니다.

대담한 사냥꾼 미어캣입니다.

미어캣은 독에 내성이 있어서 전갈이나 뱀 등을 사냥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지만, 대신 뿌리나 과일을 먹어 수분을 섭취하는 동물입니다.

아주 인상적인 미어캣입니다.

바위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서 마치 줄 서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듯 두리번거리던 미어캣이라서요.

미어캣 처지에서 보면 실제로 사람 구경하는 게 맞는 거겠죠? ㅎㅎ

줄을 서서 앞으로 이동하는 중에 센터 건물로 들어서는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건물이라 불리는 곳에 들어왔습니다.

건물에 들어와서도 변함없이 긴 줄은 여전합니다.

줄 서서 이동하는 중간에 보이는 읽을거리들입니다.

유모차를 보관하는 보관소가 보입니다.

 

저는 유모차만 두고 가족들과 바로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줄 서 있던 곳으로 다시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가족들과는 잠시 헤어져서 일행이 승차장으로 올 때 까지 승차장이 보이는 입구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가족들이 안 보이니까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줄에 떠밀려서 만나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대기 시간이  30분 걸렸습니다.

이제 절반의 시간만 기다리면 됩니다.

위의 입구를 지나면 간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였습니다.

손잡이를 아래로 내리면 동물 그림이 나옵니다.

텔레비전이 있는 곳이 보이면...

"이제 다 왔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을 지나면 승차장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풀 HD 보다 4배 더 디테일한 UHD 화질로 

로스트밸리의 동물들을 미리 지켜볼 수 있는 곳입니다.

터치스크린의 그림을 터치하면 해당 먹이를 먹는 동물이 화면에 나옵니다.

준이는 당근을 눌렀습니다.

드디어 승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으면 수륙양용차가 옵니다.

수륙양용차의 입구가 열립니다.

 

※수륙양용차란? 물과 육지에서 모두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말합니다.

주로 군사용이지만, 민간에서는 관광이나 취미에 이용됩니다.

수륙양용차의 실내모습입니다.

 재미나게 설명해 주시는 로스트밸리 직원분이 있으셔서 로스트밸리의 동물들을 더 잘 알게 됩니다.

 

수륙양용차의 정원은 40명입니다.

로스트밸리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동물은 쌍봉낙타입니다.

쌍봉낙타는 등에 두 개의 혹을 가지고 있는데,

이 속에는 물이 아닌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건조지역에 사는 동물로 물이 없는 환경에서 몇 주 또는 몇 달간 버틸 수 있는 흰오릭스입니다.

바위 협곡을 지나 불의 동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불의 동굴 안에서는 로스트밸리를 지켜주는 백사자 "타우"의 정령을 만나게 됩니다.

고대 신전으로 이동하면 백사자 무리와 7개의 단어를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를 만나게 됩니다.

잘 정돈된 길을 천천히 이동합니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물 위를 모험하는 그레이트 워터홀입니다.

깊이가 3m 이므로, 물건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로의 건너편으로 그레이트 워터홀을 지나 다시 육지를 달리는 수륙양용차가 보입니다.

얼룩말입니다.

기린입니다.

수륙양용차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어서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기린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런드입니다.

마지막 코스인 평화의 언덕에서는 육식동물인 치타와

초식동물인 코뿔소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로스트밸리 하차장입니다.

 

1시간의 긴 기다림 끝에 13분 즐긴 에버랜드 로스트밸리였습니다.

워낙 인기 있는 장소여서 대기시간은 길었지만,

한 번쯤은 기다림을 감수하고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차장을 지나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대기시간을 살펴보니,

1시간 10분으로 늘어나 있었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더욱 긴 기다림이 예상됩니다.

저는 에버랜드의 야경이 보고 싶었는데...

우리 집 남자 1호, 2호, 3호가 집에 빨리 가고 싶어 해서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나이가 드는 것처럼 마음도 함께 늙어가면 좋을 텐데~ 

마음은 늙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아직도 놀이동산이 좋은 걸 보면 말입니다...ㅎㅎ

이상,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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