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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마술사를 꿈꾸는 아들과 산다는건...

by 에스델 ♥ 201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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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준이의 꿈은 계속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유치원때는 경찰관이었고...얼마전엔 과학자였고...지금은 마술사를 꿈꾸는 아들입니다.^^

 

마술사를 꿈꾸는 아들과 산다는건 매일 아들의 마술을 봐야만 하는 일상이 지속된다는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며칠전부터 계속 저만 보면...

"엄마~ 봐봐!!!"

"나 마술할께~~!" 동전 2개를 가지고 나타난 준이입니다.

 

"엄마! 이거 몇개로 보여?" 동전 2개를 1개로 겹쳐서 앞면만 보여줍니다.

본순간부터 동전2개 겹친거 표가 확~~납니다....ㅋㅋ

속아주는척 1개라고 대답했어야 했는데...

너무나 솔직한 저는 "어~ 2개네!!!" 했답니다.

그러자

준이가 말했습니다.

"네~~~ !!!! 동전 2개가 동전 2개로 변신하는 마술입니다." 하면서 웃습니다.

 

 딱지가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겠다고 제앞에 나타난 준이입니다.

직접 만든 마술 도구를 들고 등장했습니다.^^

 

 봉투안이 비어있음을 확인시켜줍니다.

 

  포켓몬스터 딱지를 하나  봉투안에 넣습니다.

 

 "자~~ 딱지가 보이시죠? "

 

 봉투를 닫았다가 열었을 뿐인데...

봉투안에 있던 딱지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사라진 딱지를 다시 나타나게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는 봉투를 마구 흔들어줍니다.

 

 "짜잔! 딱지가 나타났습니다."

 

"엄마! 신기하지?"

"내가 만들었는데~~ 내가 봐도 신기해!!"

 

"와~~~ 신기하다!"

"어떻게 한거야?" 하고 제가 준이에게 물었습니다.

 

 준이 마술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바로 사진처럼 비밀 공간을 만들어둔겁니다.

준이 혼자서 생각해서 만들어낸 마술도구가  제법입니다.....ㅎㅎ

 

 또다른 마술입니다.

직사각형 종이를  잘 보세요!

 

 블라블라~~ 뭐라~~ 뭐라 주문을 외우더니...

종이를 펼쳐보입니다.

 하트무늬가 나왔습니다.

 

 잠시후 다른 주문을 외우면...

네모 모양으로 바뀝니다.

 

"우와~~~" 하고 제가 감탄사를 연발해 주었습니다.

 

 "엄마! 이 마술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지?" 하고 저에게 묻습니다.

마술의 비밀은 또 사진에 모두 드러납니다.

 

 사진처럼 2장의 종이를 이어 붙이고 접어서 마술을 시작한겁니다.

그리고 한쪽면을 먼저 펼쳐서 보여주고, 나머지 반대쪽도 보여준것입니다.

 

나름 마술의 원리를 혼자 깨우쳐 보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 준이의  마술 도구들입니다.

 

 잠을 자야할 달밤에도 마술에 대한 준이의 열정은 계속됩니다.

 

아들의 꿈은 앞으로도 계속 바뀔것입니다.

이제까지 그래왔던것처럼요...

 

앞으로 준이가 자라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지금처럼 노력하는 자세만큼은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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