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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캔버스액자 부럽지 않은 고기바구니의 변신 : 액자만들기

by 에스델 ♥ 201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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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한 택배아저씨 이야기를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고기가 상할까봐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딩동" 소리와 함께

저녁식사 시간전에 패기 넘치는 택배아저씨께서 맛있는 고기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온가족이 기다리던 바로 그 생고기가 도착한 것입니다.

스티로폼 박스를 뜯으니 안에 아이스팩이 있고 황금색 보자기에 쌓여진 생고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보자기를 풀어보니 맛있는 한우등심과 채끝살이 바구니에 담겨져 있었답니다.

 ▲바로 이바구니에 한우 등심과 채끝살이 담겨있었습니다.

저녁에 고기구워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고기가 담겨있던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모두 치운후....

고기 바구니를 버리려던 찰나 !!!!! 갑자기 바구니를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뭔가를 만들어 보려고 구매해 놓았다가 만들기에 실패해서

서랍속에 아무렇게나 넣어두었던 커트지입니다.

 

이 커트지와 고기바구니를 합쳐서 액자를 만들어 보려고 도전했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고기바구니에 커트지를 붙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컨셉은 "캔버스 액자 비스므리하게 만들자!!!" 입니다.

 

 고기바구니에 커트지를 붙여주는 과정입니다.

 

 커트지의 필요없는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고 바닥에 두었더니...

현이가 얼른 달려왔습니다.

 

"엄마! 나 이거 해도 돼?"

"그래! 엄마한테 필요 없는 거야!"

"현이는 뭐할려고?"

"엄마처럼 나도 만들꺼야!"

 

열심히 뭔가를 접어서 만들려고 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저 커트지 조각은  현이한테도 버림받았답니다.

 

 잠시 멈추었던 일을 계속합니다.

글루건으로 나머지 남은 부분도 사진처럼 붙여주었습니다.

 

 네면을 모두 다 붙였습니다.

 

모두 다 붙인후  정면 모습입니다.

어설픈 면이 있지만...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데에 항상 의의를 둡니다.

저도 캔버스 액자 비스므리한걸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제가 페인트칠을 하지 않은 서재방의 허전한 벽을

이제 이 고기바구니액자가 책임져줄겁니다.

 

마침 제가 전에 붙여놓았던 그래픽 스티커랑도 짝이 되는 느낌이듭니다.

 

 이렇게 달밤에 하는 저의 초간단 만들기가 끝났습니다.

 

벽에 걸어놓지 않고 내려놓아도 제눈엔 나름 분위기가 괜찮아 보입니다.

버리려고 했던 고기바구니는 현재 우리집 벽에 얌전히 잘 걸려있습니다.

 

엄마가 뭔가를 만들어 내면 늘 아들이 평가를 내리는데....

왜 하필 커피주전자 그림이냐고 한마디를 하더군요!

 

"아들 ~~ 엄마한테 커트지 달랑 이거 한장 있었다!!!" 알았지? "

이렇게 한마디로 주위를 평정하고는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이상, 허접하지만~ 빈 벽을 채웠다는 데 의의를 두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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