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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날카로운 가구 손잡이를 안전하게 바꾼 나만의 방법 : 손잡이 리폼

by 에스델 ♥ 201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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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인 현이를 위해서 대부분의 집안 가구에는 안전 보호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이의 성격상 조심성이 좀 없고~~ 웃으면서 잘 놀다가도 "쿵!!" 하고 아무데나 부딪혀서

저를 멘붕시킬때가 많은 관계로 최대한 아이가 다칠만한 것엔 모두

모서리 보호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컴퓨터 책상의 손잡이 입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우리집 책상 손잡이는 메탈 소재로 깔끔한 모양입니다.

현이가 바로 이 손잡이 앞에서 웃으면서 고개를 돌리다가

얼굴을 손잡이에 찍히고 말았습니다.

 

눈 바로옆을 찍혀서 얼마나 놀랐던지....

눈을 다치지않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책상 손잡이에 다친 얼굴을 보면

당장 책상을 부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생긴것과는 달리 화나면 좀 과격해집니다.ㅠㅠ)

 

 그래서 다시는 책상손잡이에 현이가 다치지 않도록,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저만의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일단 가구 손잡이를 바꿔주는게 제일 좋지만...

제가 살고 있는 산동네는 하산하기가 힘듭니다.

택배를 주문해도 배송할 물건이 우리 동네에 택배차가 올라올 만큼 모였을때

가져다 주시는 관계로 인터넷 주문을 시키면 무조건 일주일 이상 걸립니다.

 

또 다칠까 염려스러워 ~

아이에게 약을 발라준 후 바로 책상손잡이 수선에 돌입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안전하게 우리 아이를 지켜주는 엄마표 가구 손잡이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다른 3개의 손잡이는 미리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1개만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른 3개의 책상손잡이는 아이클레이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집에 있던 재료를 사용하는거라....

점토가 다 조금씩 남아있어서 색상이 자연스럽게 다양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1개의 손잡이는 아이클레이를 다 써서 컬러점토를 이용했습니다.

날카로운 손잡이의 모서리를 감싸주는 용도이기에

점토도 마르고 나면 모서리에 찍히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기능을 수행해줍니다.

 

<엄마표 가구 손잡이 만드는법>  컬러점토를 적당한 크기로 덜어서 동그란 공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②동그란 공모양으로 만든 점토를 기존의 메탈손잡이에 대고 끝부분을 손으로 눌러주면서 감싸줍니다.

 

 ③손으로 꾹꾹 눌러주면서 감싸주고 나서, 위에서 바라보면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좀 웃긴 모양이긴 하지만....

정면에서 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④점토나 아이클레이가 마를때까지 기다려 주면 끝입니다.

 

 집에 남아있던 자투리 점토와 아이클레이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의 손잡이가 되었습니다.

저는 나름 알록달록한 색상이 아이들 정서에 좋으리라 위안을 삼아봅니다.

 

 아이클레이로 만든 손잡이 입니다.

제가 만들어보니 아이클레이는 다 마르고 나서도 스폰지처럼 폭신폭신한 느낌이 있습니다.

즉, 탄성이 좋아서 아이가 혹시나 부딪혀도 더 안전한 소재입니다.

  

이사하면서 책상이 여기저기 많이 찍혔습니다.

당분간은 이렇게 살고....

언젠가 대대적인 리폼을 한번 하려고 합니다.^^

바로 그때가 되면 이쁜 손잡이로 다시 바꿔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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