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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버리려던 넥타이로 실크버튼 만들기 : 넥타이 재활용

by 에스델 ♥ 201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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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전...

남편이 사용하지 않는 넥타이들을 모두 버리기 위해서 내어 놓았습니다.

오래되어서 해지거나~ 얼룩이 심하게 묻은 넥타이들이었습니다.

넥타이는 실크(비단)여서 심한 얼룩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세탁소에서 말씀하시더라구요...ㅠㅠ

 

여러 개의 넥타이들을 한꺼번에 버리려니~

문득 "이 넥타이들을 활용할 수는 없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실크 버튼 만들기입니다.

만들기 재료는 버리려던 넥타이와 가위, 글루건, 판촉용 버튼입니다.

 이렇게 하면 버리려던 넥타이도 활용하고

또 판촉용으로 나눠주는 버튼도 활용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1단계 : 넥타이 뒷면의 실밥을 사진처럼 가위로 잘라줍니다.

 

 2단계 : 실밥을 뜯어서 넥타이를 펼쳐주면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3단계 : 넥타이를 판촉용 버튼 크기에 맞게 잘라줍니다. 

넥타이 1개를 재활용하면  실크 버튼을 모두 10개 만들 수 있습니다.

 

 4단계 : 넥타이를 판촉용 버튼 모양과 비슷하게 사진처럼 둥근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대강~~~ 자르시면 됩니다.

어차피 이상하게 잘라도 앞에서 보면 안보입니다....ㅎㅎ

 

5단계 :  판촉용 버튼의 앞면과 뒷면을 분리해줍니다.

판촉용 버튼은 보통 사진 속에 보이는 구조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분리가 가능합니다.

 

6단계 :  분리한 앞면에 넥타이 자른 부분을 글루건을 이용해서

사진처럼 조금씩 붙여나갑니다.

 

 7단계 : 버튼의 뒷면을 앞면에 끼워 넣으면 됩니다.

뒷면을 끼워주면 글루건으로 넥타이를 붙인 자국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원래 처음부터 이랬던 것처럼요...

 

 모두 4개의 판촉용 버튼을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다 보니...

나중엔 점점 넥타이를 더욱~ 대충~~~ 자르게 되었습니다.^^

 

 글루건으로 넥타이를 붙여준 후에 뒷면을 덮어주면 실크 버튼 만들기가 끝이 납니다.

 

 모두 4개의 실크 버튼이 완성되었습니다.

판촉용 버튼이 더 있었다면...

완전~ 가내수공업 분위기가 났을 텐데요~~ㅎㅎ

 

 어떻게 하면 예뻐 보일까? 하는 마음에...

이리저리 완성된 실크 버튼을 배치해 보았습니다.

 

 완성된 실크 버튼의 착용 샷이 필요해서 동원된 오래된 가방입니다.

 

 버튼의 뒷면이 옷핀 식이 어서~ 원하는 위치에 달아주기만 하면...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현이야~ 엄마가 만든 실크 버튼 착용 사진을 찍고 싶은데..."

"네가 모델이 되어 다오~~~!!" 했더니~

 

현이는 실크 버튼을 내복 상의의 주머니 부분에 곱게 달긴 했습니다.

그런데~ 버튼이 잘 보이는 자세로 모델 포즈를 취해주진 않았습니다.

개구쟁이 현이가 하는 말은~"부끄러워요~!!!" 였답니다.

 

그래서 사진은 부끄러운 현이의 실크 버튼 착용 사진입니다.

 

이상, 버리려던 넥타이와 판촉용 버튼 둘 모두를 재활용한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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