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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이야기

대한민국 3대 떡갈비 맛집, 담양 남도예담

by 에스델 ♥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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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서 유명하고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담양 떡갈비대통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담양 맛집을 미리 검색하고 우선순위를 해 놓았는데요.

1순위가 전라남도 관광과에서 발행한 여행 안내지에서 본 남도예담이었습니다.

이곳은 푸드 칼럼니스트 김유진 작가님이 극찬한 곳이자 대한민국 3대 떡갈비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월산면 담장로 143

전화 : 061-381-7766

영업시간 :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 마지막 주문 20시


남도예담 건물 외관 모습입니다.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넓고 규모가 큰 식당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기 있는 식당이라 넓어 보였던 주차장이 빠르게 자동차로 가득해졌답니다. 

 


식당 오픈 시간인 11시 전에 식당 앞에 도착했습니다.

왜 이리 서둘렀냐면 점심 피크 시간을 피하면 대기 시간이 짧고, 사람들이 조금 적게 방문할 것 같았거든요.


남도예담 건물 맞은편에 감성공판장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그 카페의 포토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핑크 핑크 한 분위기라 "어머, 이건 꼭 찍어야 해!" 모드가 발동되었습니다. ㅎㅎ

남도예담 주차장 측면에 있는 포토존이라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오픈 시간 전이라 줄까지 서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저의 예상이 깨진 순간입니다.

사람이... 사람이.... 많았습니다.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일찍 오신 분들이 입구에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


식당 문 입구에 손을 씻는 공간이 있습니다.


기다린 끝에 식당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 남도예담 떡갈비가 택배 발송된다는 안내문이 있었어요.

다음에는 택배로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문 안까지 들어왔는데 이상하게 줄이 빨리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일행 중 대표로 한 명이 코로나 방문일지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방법은 방문일지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됩니다.

한 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이 방문일지를 작성하기 위해 따닥따닥 붙어서 줄을 서 있어야 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혀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줄 설 때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 두기를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ㅠㅠ


식당 천장에 질서정연하게 매달려 있는 대나무가 인상적이었고, 

전라도 으뜸 맛집 표시와 남도 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


계산대 모습입니다.


남도예담 원산지표시입니다.

떡갈비 재료는 모두 국내산입니다.


계산대 맞은편에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원두커피와 믹스커피 기계가 있습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자 시원한 생수를 가져다주셨어요.


남도예담 메뉴입니다.

주메뉴 중에서 반반 떡갈비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반반 떡갈비 정식은 한우 떡갈비와 한돈 떡갈비, 대통 밥이 나오는 식사 메뉴입니다.

한우와 한돈으로 만든 떡갈비 둘 다 먹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가격은 1인분에 27,000원입니다.

가격이 좀 센 편이라 잠시 놀랐는데, 어차피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여행지에서 먹는 한 끼라 부담스러움은

잠시 내려놓고 과감하게 주문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맛있게 먹고 내일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어요.(텅장주의 ㅋㅋ)


반반 떡갈비 정식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실내 모습입니다.


안쪽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반대편 홀에는 천장이 대나무로 장식되어 있어서 멋졌습니다.


주문 후 한 상 가득 음식이 차려진 모습입니다.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음식은 몇 가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요청하면 리필해줍니다.

리필이 안 되는 요리는 원재료 가격이 불안정하거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대량 보관이 불가능한 요리로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육회와 버섯 삼합, 감태 초밥이 리필이 불가능한 음식이었습니다.


육회입니다. 1인당 하나씩 먹으면 됩니다.

사실 저는 육회를 안 좋아합니다. 

러나 예뻐서 먹었습니다. (비싸서 먹어본 것일 수도...)

육회는 오렌지와 함께 먹으니 입안에서 상큼함이 느껴졌습니다.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 버섯 삼합입니다.

세 가지 버섯을 고소한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태 초밥입니다.

감태 안에 초밥 크기의 밥이 들어있습니다.

감태에 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처음 먹었을 때 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씹을수록 감태 고유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간장게장과 남도예담 특허상품 토마토 장아찌입니다.

토마토 장아찌의 맛은 매콤달콤한 맛입니다.


김치 그리고 취나물과 함께 먹으니 향긋하게 느껴졌던 흑임자 묵 샐러드입니다.


가자미 튀김입니다.

간장 양념이 되어 있는데 달짝지근한 양념장이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단짠단짠해서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샐러드입니다.

드레싱은 야채 아래에 있습니다.


두부 튀김입니다.


새콤한 맛의 죽순 초무침과 토마토와 마의 만남이 돋보인 토마토마프레제입니다.

죽순 초무침은 나중에 나온 떡갈비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어요. 


갓김치입니다.


차려진 요리를 열심히 먹고 있으면 떡갈비와 대통 밥, 된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떡갈비 4인분 모습입니다.

색이 진한 쪽이 한우 떡갈비이고, 연한 쪽은 한돈 떡갈비입니다.

제가 한돈 떡갈비를 먹어 보니 부드러운 맛이 느껴져서 아들에게 먹어보라고 권했는데요.

아들은 끝까지 한우 떡갈비만 먹었답니다. 저를 닮아서 비싼 걸 좋아하는 듯...ㅎㅎ

떡갈비는 맛있었지만,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떡갈비가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배가 어느 정도 찬 상태여서 

양이 모자란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보통 시중에서 먹었던 떡갈비는 고기를 잘게 다진 상태에서 다시 뭉쳐서 만든 거라 고기 육질이 느껴지지 않는데,

남도예담 떡갈비는 고기가 얇게 저며진 상태여 고기 씹는 맛이 느껴졌습니다.

접시 아래에 도자기 워머가 있어서 마지막 한 점까지 따뜻한 떡갈비를 먹었답니다.


떡갈비와 함께 나온 대통 밥입니다.

밥을 다 먹은 후 대통은 가져가도 되는 거라 4개 중 2개만 가져와서 아이들 연필꽂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반 떡갈비 정식 4인분을 결제한 영수증으로 직접 방문 인증사진을 남깁니다. #내돈내먹


개인적으로 저는 전통 한정식보다는 퓨전 한정식을 좋아합니다.

남도예담에서 취향에 맞는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상, 가심비(심리적 만족도라 매우 주관적임)를 만족시킨 남도예담 이야기였습니다.

※가심비란?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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