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서를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독서한 내용을 쓰는 건 안 좋아합니다. ㅋㅋ
그런데 얼마 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을
읽다가 항목(차례) 243번 심리 테스트가 매우 흥미로워서
오늘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은 작가가 열네 살 때부터
써온 혼자만의 노트에 기록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문학, 역사, 인류학, 수학, 과학, 예술, 요리,
심리학, 연금술, 처세, 게임, 신화, 동식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 속 그림을 종이에 그리고 시작하는 심리 테스트입니다.
심리 테스트는 결과를 알게 되면 재미없으니 먼저 종이와 펜을 준비하세요.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 방법 1
☞ 준비한 종이에 위 사진처럼 첫 번째에는 원을 그려 넣고
두 번째에는 삼각형을 그립니다.
세 번째에는 계단 모양을 그리고,
네 번째에는 십자가를 그립니다.
다섯 번째는 정사각형을 그리고,
여섯 번째는 3을 엎어진 모양으로 그리면 됩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 방법 2
☞ 방법 1의 그림 위에 각각의 선과 형태를 보태서 추상적이지 않은 그림을 그립니다.
각각의 도형 주위에 그림을 그리는 거라서 그림을 완성하면 6개의 그림이 됩니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 방법 3
☞완성한 각 그림 옆에 형용사를 하나씩 씁니다.
형용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단어를 말합니다.
예) 차가운, 가벼운, 맛있는, 따뜻한, 작은 ...
그림을 완성하고 형용사를 쓰셨나요?
▲심리 테스트 결과를 보기 전에 제가 그린 그림을 소개합니다.
심심풀이로 한 심리테스트인데 의외로 결과가 저와 잘 맞아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밑그림을 그려주고 그림을 완성해 보라고 부탁했어요.
▲남편이 그린 심리테스트 그림입니다.
마지막 그림을 표현한 형용사가 저와 같아서 역시 우린 부부가 될 운명이었다며 감탄을...
▲9살 둘째 아들이 그린 심리 테스트입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에 명사까지 적은 센스~♥
▲13살 큰아들이 그린 심리테스트입니다.
아들이 적은 '울퉁불퉁한'이란 단어에 빵 터져서 한참 웃었답니다.
제가 왜 웃었는지는 아래에 있는 해석을 보시면 알게 되실 거에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 해석
-동그라미 주위에 그린 그림은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삼각형 주위에 그린 그림은 남들이 그 사람을 어떻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계단 모양 주위에 그린 그림은 그 사람이 인생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십자가 주위에 그린 그림은 자신의 영적인 측면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정사각형 주위에 그린 그림은 그 사람의 가족에 대한 생각을 보여줍니다.
-3을 엎어서 그린 그림은 그 사람의 애정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해석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큰아들이 어린 나이에 인생을 전반적으로 울퉁불퉁하다고 보고 있다는 사실이
엄청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 심리 테스트를 해본 후 저는 "은근히 잘 맞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믿느냐, 믿지 않느냐.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점점 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중에서-
이상, 기하학적 형태의 상징적인 힘을 이용하여 어떤 사람을 더 잘 알기 위한 테스트를
가족과 함께해본 나는 단순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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