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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흥미로운 정보를 드러내 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리 테스트

by 에스델 ♥ 201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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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서를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독서한 내용을 쓰는 건 안 좋아합니다. ㅋㅋ

 그런데 얼마 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을

읽다가 항목(차례) 243번 심리 테스트가 매우 흥미로워서

오늘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은 작가가 열네 살 때부터

써온 혼자만의 노트에 기록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문학, 역사, 인류학, 수학, 과학, 예술, 요리,

심리학, 연금술, 처세, 게임, 신화, 동식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 속 그림을 종이에 그리고 시작하는 심리 테스트입니다.

 

심리 테스트는 결과를 알게 되면 재미없으니 먼저 종이와 펜을 준비하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 방법 1

준비한 종이에 위 사진처럼 첫 번째에는 원을 그려 넣고

두 번째에는 삼각형을 그립니다.

세 번째에는 계단 모양을 그리고,

네 번째에는 십자가를 그립니다.

다섯 번째는 정사각형을 그리고,

여섯 번째는 3을 엎어진 모양으로 그리면 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 방법 2

☞ 방법 1의 그림 위에 각각의 선과 형태를 보태서 추상적이지 않은 그림을 그립니다.

각각의 도형 주위에 그림을 그리는 거라서 그림을 완성하면 6개의 그림이 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 방법 3

☞완성한 각 그림 옆에 형용사를 하나씩 씁니다.

형용사는 사람이나 사물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단어를 말합니다.

예) 차가운, 가벼운, 맛있는, 따뜻한, 작은 ...

 

그림을 완성하고 형용사를 쓰셨나요?

 

심리 테스트 결과를 보기 전에 제가 그린 그림을 소개합니다.

 

심심풀이로 한 심리테스트인데 의외로 결과가 저와 잘 맞아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밑그림을 그려주고 그림을 완성해 보라고 부탁했어요.

 

▲남편이 그린 심리테스트 그림입니다.

마지막 그림을 표현한 형용사가 저와 같아서 역시 우린 부부가 될 운명이었다며 감탄을...

 

▲9살 둘째 아들이 그린 심리 테스트입니다.

자신이 그린 그림에 명사까지 적은 센스~

 

▲13살 큰아들이 그린 심리테스트입니다.

아들이 적은 '울퉁불퉁한'이란 단어에 빵 터져서 한참 웃었답니다.

제가 왜 웃었는지는 아래에 있는 해석을 보시면 알게 되실 거에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리 테스트 해석

 

-동그라미 주위에 그린 그림은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나타냅니다.

-삼각형 주위에 그린 그림은 남들이 그 사람을 어떻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계단 모양 주위에 그린 그림은 그 사람이 인생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십자가 주위에 그린 그림은 자신의 영적인 측면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정사각형 주위에 그린 그림은 그 사람의 가족에 대한 생각을 보여줍니다.

-3을 엎어서 그린 그림은 그 사람의 애정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해석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큰아들이 어린 나이에 인생을 전반적으로 울퉁불퉁하다고 보고 있다는 사실이

엄청 웃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 심리 테스트를 해본 후 저는 "은근히 잘 맞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믿느냐, 믿지 않느냐.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스스로에게 점점 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중에서-

 

이상, 기하학적 형태의 상징적인 힘을 이용하여 어떤 사람을 더 잘 알기 위한 테스트를

가족과 함께해본 나는 단순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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