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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남편이 사 준 결혼기념일 선물, 안캅 카푸치노 딸기 커피잔

by 에스델 ♥ 201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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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기념일엔 남편이 저에게 깜짝 선물을 했습니다.

얼마 전 지나가는 말로 집에서도 카페처럼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한 적이 있는데

남편이 그 말을 흘려듣지 않고 제 취향을 저격하는

예쁜 커피잔을 선물한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은 분들의  반응을 살포시 예상해 보면...

솔로 : 연인도 없는데~ 부럽 ㅠㅠ

커플 : 나도 기념일에...

부부 : 이게 무슨 짓이냐? ㅋㅋㅋㅋ

택배 상자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남편이 택배가 도착하기 전 결혼기념일 깜짝 선물이 도착할 예정이니

받으면 상자를 열어보라고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뽁뽁이로 뚤뚤~ 말려있는 것이 오늘의 주인공인 안캅 카푸치노 딸기 커피잔입니다.

나머지는 남편이 주문한 커피 필터와 서비스로 넣어주신 원두커피랍니다.

 

커피잔 측면에 식품위생법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품질 표시가 있습니다.

품질 표시 스티커는 자국 없이 잘 떼어집니다.

커피잔 구성 : 카푸치노 잔 1개 + 잔 받침 1개

잔 윗지름 : 8.1cm

잔 높이 : 6.3cm

잔 받침 지름 : 14.4cm

 

안캅 카푸치노 딸기 커피잔은 평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커피잔과 비교했을 때 손잡이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바로 손잡이 구멍이 작다는 점인데요.

이탈리아에서는 커피잔을 잡을 때 집게를 집듯이 엄지와 검지로 잔을 집어서 들어 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지와 검지로 컵을 잡기 좋은 모양으로 손잡이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커피잔을 들 때 손잡이에 손가락을 넣고 걸어서 들었기 때문에

처음에 손잡이 구멍이 작아서 불량인가 싶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 제품을 파는 쇼핑몰에 방문해서 알아보니~

 커피잔 손잡이 부분에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아서 반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문화적인 차이로 커피잔 손잡이가 이렇게 만들어진 거라는 쇼핑몰의 설명을 읽고

현재 저는 커피잔 손잡이에 잘 적응해서 사용 중입니다. ^^

 

커피잔 밑부분에는 제품 바코드가 붙어 있고 커피잔의 원산지 표시가 있습니다.

안캅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도자기 브랜드로 모든 제품이 고온(1400℃)에서 구워진 자기입니다.

 

남편이 저에게 사준 취향 저격~ 딸기 커피잔입니다.

사랑스러운 핑크빛 줄무늬에 딸기가 포인트인 예쁜 커피잔입니다.

 

남편이 세트로 주문한 커피잔입니다.

타루의 노래 '사랑에 빠진 딸기'가 흥얼거려지는 비주얼입니다.

 

난난난 나나 난난 나나나~ ♪♬ ♬

 

날 웃음 짓게 해주는 딸기 커피잔은 주방 선반 위에 올려놓고 매일 쳐다봅니다.

 

남편이 직접 내려준 커피를 사랑스러운 딸기 커피잔에 마시면 마법의 맛이 납니다. ^^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베리베리한 일이 생긴 이유는

아마도 남편의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이겠지요?

난 진지합니다. ㅋ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폴 틸리히-

 

이상, 언제나 성실하게 제 말에 귀 기울여주는 남편이 있어서 올해 13번째

맞이한 결혼기념일도 행복하게 보낸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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