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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아들이 사 준 생일 선물, 칼리즈메이 투명 꽃 립스틱

by 에스델 ♥ 2017.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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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즈메이 투명 꽃 립스틱은 갖고 싶지만

내 돈으로 사려고 하니 꼭 필요한 건 아니어서 사지 않았는데

아들이 생일 선물로 사 줘서 얼른 받았습니다.(갖고 싶다고 말한 건 안비밀)

아들이 자신의 용돈으로 충분히 살 수 있는

9,900원(배송비 별도)이란 가격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어쨌든 생일 선물을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언제 이만큼 자랐나 싶어서 선물을 볼 때마다 감동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엄마의 생일 선물을 사 주라고 남편이 아들에게

용돈 외에 또 돈을 준 거라 크게 감동할 바는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꼼꼼한 비닐 포장을 풀면 립스틱 상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칼리즈메이 젤리 립스틱입니다.

 

상자 겉면에 제조판매업자, 제조업자, 제조국, 제조번호, 제조년월, 사용기한, 전성분이 적혀 있습니다.

전성분에 적혀있는 성분을 화장품 성분 사전으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안전성 논란이 있는 보존제, 방부제 성분인 메틸파라벤이 성분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리지만, 대부분의 방부제 성분은 유해성이 조금씩 있기 때문에

무슨 성분이 들어있는지보다는 얼마만큼 이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전성분 표시에 성분의 배합 한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판단하기가 애매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가짜 상품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정품인증을 확인하는 스티커가 립스틱 상자에 붙어 있습니다.

 

칼리즈메이 투명 꽃 립스틱을 상자에서 꺼내 보았습니다.

붉은색 립스틱 케이스가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칼리즈메이 투명 꽃 립스틱 케이스는 측면에 거울이 달려 있습니다.

립스틱을 고쳐 바를 때 따로 손거울을 꺼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칼리즈메이 투명 꽃 립스틱은 미닛메이드, 바비돌파우더, 플레임레드, 드림퍼플

이렇게 4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들이 저에게 선물한 립스틱의 색상은 바비돌 파우더입니다.

 

위에서 말한 립스틱 색상은 립스틱 내부에 들어있는 꽃의 색을 의미하고

4가지 색상 모두 립스틱 발색은 같은 색입니다.

 

립스틱 케이스 윗부분의 붉은 버튼을 살짝 누르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립스틱 아랫부분이 튀어나옵니다.

 

오오~~ 실물을 보니 비주얼이 환상적!

금가루가 펄펄 날리는 데다 분홍색 드라이플라워까지 들어 있어서 정말 예쁩니다.

 

칼리즈메이 립스틱에 들어있는 색소 성분은 피부 내부의 수분과 접촉하면

PH값 변화에 따른 밝은 분홍색을 띠는 염료가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색력과 착색력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립스틱을 막 바른 직후보다는 10분 뒤에 바른 색상이 더 진하게 보입니다.

 

입술에 발라서 보여드리면 더 좋겠지만, 안구 테러일 수 있으니 생략합니다. ㅎㅎ

대신 립스틱을 에 발라 보았는데요.

제일 연한 색은 립스틱을 1회 바른 모습, 중간은 3번 바른 모습, 조금 진한 발색을 보이는 것은 5회 바른 모습입니다.

색은 여러 번 바를수록 더 진하게 발색 됩니다.

1회만 바를 때는 립밤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팔에 바른 색과 다르게 물티슈로 닦아내면 진한 분홍색 염료가 눈에 보입니다.

 

비주얼 깡패인 칼리즈메이 투명 꽃 립스틱을 사용해보니,

처음에 바를 때는 촉촉하게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입술이 조금 건조해지는 느낌입니다.

발림성이 좋은 편이며 지속력도 좋습니다.

그런데 립스틱 양이 적고, 인공적인 향이 나서 향에 민감한 분이 사용하려고 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현재 저는 이 립스틱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다른 립스틱을 바른 후 덧바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니 기존에 사용하는 립스틱의 지속력을 높여주고 색상도 보완해 주어서 좋더라구요.

 

이상, 아들이 처음으로 엄마에게 사 준 생일 선물이라 길이길이 기억될

칼리즈메이 투명 꽃 립스틱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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