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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꼬리 지점부터 관람한 용머리 해안

by 에스델 ♥ 2016.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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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머리 해안은 그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동안 제주에 여러 번 갔지만, 이곳에 방문하지 않았던 이유는

 

용 머리를 닮았다는 것 빼곤 볼거리가 없을 거라는

 

엄청난 착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용머리 해안은 갈 계획이 없었는데

 

예상치 못한 한 마디 말 때문에 용머리 해안에 가 보게 되었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218-10

 

전화번호 : 064-794-2940

 

 

 

 

 

용머리 해안 꼬리 지점  매표소입니다.

 

 

 

관람 시간 :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만조 및 기상 악화 시 용머리 해안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방문 전에 전화해 보거나 제주도 물때표 모슬포를 검색해서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물때표는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때를 기록한 표입니다.

 

관람 소요시간 : 30~40분 정도

 

 

 글의 서두에 언급했던 예상치 못한 한마디 말은

 

용머리 해안 꼬리 쪽에 있는 카페에 앉아 산방산과 바다 경치를

 

즐기고 있을 때 카페 직원분이 다가와서 한 말입니다.

 

"요 아래 용머리 해안은 물때가 안 맞아서 3년 내리 방문했어도

 

한 번도 들어가지 못한 분이 계시거든요. 지금 물때가 맞으니 꼭 가보세요."

 

 

3년 내리 방문해도 물때 때문에 보지 못 한다는 풍경을

 

우린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으니 즉석에서 가보기로 했답니다.

 

 

 

용머리 해안 관람료 안내입니다.

 

용머리 해안 관람료는 성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입니다.

 

 

 

 

 

 

용머리 해안 꼬리 지점 매표소 입구에 있는 용머리 해안 안내입니다.

 

용머리 해안은 천연기념물 제526호입니다.

 

 

 

 

 

용머리 해안 꼬리 지점 안내입니다.

 

 

 

천하를 호령할 제왕이 태어남을 염려한 중국 진시황이 효종단을 시켜

 

기운을 차단하기 위해 끊은 용머리 혈맥의 꼬리 지점에 돌탑을 쌓으며 끊긴 혈맥을 다시 이으면

 

하늘을 향해 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원하는 소망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돌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돌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동굴입니다.

 

이곳은 일본강점기에 인위적으로 만든 일본군 진지 동굴이라고 합니다.

 

 

 

 

 

돌계단을 내려와서 본 풍경입니다.

 

자연이 만든 작품을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층층이 시간이 쌓은 사암층 암벽이 장관인 용머리 해안입니다.

 

 

 

 

 

다리를 건널 때 바로 아래 맑은 바닷물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탐방로를 걷는 동안 어느 한군데 같은 모양이 없고~

 

각기 다른 모양의 암벽이 보여주는 웅장한 아름다움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용머리 해안은 사람이 만든 길이 아닌 자연이 만든 길을 걷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용머리 해안의 자연경관을 훼손한다고 논란이 많았던 28m 철제 다리입니다.

 

직접 보니 주변 경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구조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자연 친화적인 리모델링을 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

 

 

 

 

 

 

우리 가족은 꼬리 지점에서 출발해서 대부분 관람객과는 진행 방향이 반대였는데

 

가는 길에 신기해서 발걸음을 멈췄던 장소를 멀리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신기해서 발걸음 멈췄던 장소의 정체는 투명한 바닷물이 고여 있는 물웅덩이입니다.

 

 이곳에서 물고기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탐방로를 걷는 내내 "아름답구나, 멋지구나, 여긴 대박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걸었습니다.

 

 

 

 

 

남자 1호가 남자 3호를 업고 용머리 해안 탐방로를 걸어갑니다.

 

그 이유는 현이가 벌레를 아주 무서워하는데~ 탐방로를 기어 다니고 있는 갯강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갯강구는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아마 모르고 밟았을 수도... ㅎㅎ

 

 

 

 

 

큰아들 준이는 이제 의젓하게 갯강구쯤은 사뿐히 무시하며 길을 걷습니다.

 

(준이벌레만 보면 난리였는데~ 감회가 남다릅니다.)

 

 

 

 

산방산과 어우러진 용머리 해안의 모습입니다.

 

 

 

 

용머리 해안에서 바라본 형제섬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용머리 해안에서 나가는 길이 보입니다.

 

 

 

 

 

뒤돌아 바라본 용머리 해안으로 가는 길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이 꼬리 지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용머리 해안 관람 안내입니다.

 

 

 

 

 

 

용머리 해안 주차장 있는 지점 매표소 입구 모습입니다.

 

 

 

용머리 해안 관람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카페 직원분의 말이 아니었다면 저는 아직도 해안 풍경이 다 비슷비슷하지~

 

특별한 게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용머리 해안에 가지 않았을 겁니다.

 

용머리 해안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지형이어서

 

시간이 쌓여 있는 듯이 켜켜이 쌓여 있는 지층의 모습이 장관인 곳입니다.

 

아직 용머리 해안에 가보지 않으셨다면 가 보시라고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이상, 이번 제주 여행에서 우리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준 용머리 해안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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