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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12년 된 시끄러운 시계를 무소음 시계로 만들기

by 에스델 ♥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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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저소음 시계와 무소음 시계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기에


예전에 사용하던 '째깍째깍' 시계 소리가 나는 시계는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우리 집엔 12년 된 벽시계가 유난히 큰 시계 소리를 내서 


그동안 건전지를 빼놓고 장식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사하고 난 후 벽시계가 필요해서 


장식으로 사용하던 벽시계를 무소음 시계로 변신시켜보았답니다.


 무소음 시계를 새로 하나 사는 것보다 무소음 무브먼트을 사서


바꾸는 게 비용이 더 저렴하기도 하고 


집에 있는 벽시계를 버리기엔 아깝기도 해서요.^^





12년 된 시끄러운 벽시계입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무소음 무브먼트가 도착했습니다.








제가 산 시계 무브먼트는 무소음 18mm 추형입니다.


가격은 2,200원입니다.



집에 있던 시계의 분침과 시침의 플라스틱 지름을 자로 재고


시계 침이 꽂히는 높이(육각너트를 끼우는 나사 부분 높이)를 잰 다음 주문했습니다. 







무소음 시계로 바꾸는 방법 1. 집에 있는 시계의 시끄러운 시계 부속을 떼어냅니다.



시계 앞면의 초침, 분침, 시침 순으로 떼 낸 후 시계 판에 있는 육각 너트를 돌려서


시계 부속을 떼야 하는데 처음에 몰라서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힘으로 뗐습니다. (무식한 용감함~ ㅋㅋㅋㅋㅋ)







시계 무브먼트를 힘으로 뗀 흔적입니다.


시계 부속이 부서졌어요. ㅠㅠ


"다 부숴버릴 거야~"를 실천함. 







무소음 시계로 바꾸는 방법 2. 준비한 시계판 구멍에 맞춰 무소음 무브먼트를 시계판 뒤에 놓은 후


육각너트를 끼워서 무브먼트를 시계판에 고정해줍니다.







무소음 시계를 만드는 방법 3. 시침을 끼웁니다.


시침이 헛돌지 않도록 시계 무브먼트에 꼭 맞게 끼워주세요.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침과 분침을 사용하려고 지름을 정확하게 재서 주문했는데~ 


미세하게 맞지 않아서 사은품으로 받은 기본 바늘을 끼워 넣었습니다.


바늘 쪽 지름은 규격이라 거의 맞지만 저처럼 안 맞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시곗바늘은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소음 시계를 만드는 방법 4. 시침을 꽂은 방법대로 분침을 끼웁니다.







무소음 시계를 만드는 방법 5. 초침을 끼웁니다.




시침과 분침은 기존의 바늘이 꽂아지지 않았지만, 초침은 딱 맞아서 


기존 시계에 있던 초침을 사용했습니다.






무소음 시계를 만드는 방법 6. 건전지를 끼우고 톱니바퀴 모양을 돌려서 시간을 맞춘 후 사용하면 됩니다.








물 흐르듯이 스르르~ 초침이 돌아가고 이제 시끄러운 소리가 나지 않는 우리 집 벽시계입니다.




그동안 시계 소리가 시끄러워서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벽시계가


소리 없이 조용하게 제 기능을 다 하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정말 내가 해냈단 말인가?"라는 


엄청난 성취감을 시계를 볼 때마다 얻게 됩니다. ^^



집에 저처럼 시끄러운 시계가 있으시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시계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뿌듯함에 놀라실 겁니다. ㅎㅎ




이상, 12년 된 시끄러운 시계를 무소음 시계로 바꾼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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