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한 집의 거실은 서재로 꾸며보았습니다.
처음에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것을 살짝 망설이긴 했는데~
막상 이렇게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 놓으니 아이와 함께
공부하기도 좋고 아이가 텔레비전을 확실히 덜 보게 된다는 점,
그리고 가족이 거실에 모여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드는 공간이 된 거실입니다.
소설 모비딕의 작가인 허먼 멜빌은 "인생은 집을 향한 여행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이 집을 향한 여행을 할 때 편안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현실적으로 꾸민 거실이니~ 편안하게 봐주세요. ^^
▲전 세입자가 이사를 하고 난 후 찍은 거실 사진입니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거실 조명입니다.
▲거실 측면 모습입니다.
▲이사 후 바꾼 LED 거실 조명입니다.
디자인이 예쁜 조명으로 바꾸고 싶었지만~ 나중에 이사할 때 다시 떼기 귀찮아서
그냥 달아놓고 가려고 현실적인 조명을 설치했습니다. ㅎㅎ
▲거실을 서재로 꾸민 모습입니다.
소파와 책상이 마주 보게 배치를 해서 쉴 때는 소파를 이용하고
아이들이 공부할 때는 책상을 이용합니다.
▲거실 측면에 책장을 배치한 모습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책장이 맞춘 것처럼 딱 들어 맞게 배치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책상 아래는 마블 헤링본 러그를 깔았습니다.
책상 뒤편에는 둘째 아들 현이가 아기 때 자연 가습을 해주려고 산
행운목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산 패브릭 소파는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 마음에 듭니다.
▲거실 책상 의자입니다.
이사 후 방문하신 시부모님이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던 의자인데~
이 의자에 앉으면 편안합니다.
우리 집에 오셔서 처음 거실을 서재로 바꾼 모습을 보신 아버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거실에 TV가 없다니... 방에 있는 TV를 끄잡아 내라!"
아버님의 TV를 끄잡아 내라는 말씀에 빵 터졌답니다. ㅋㅋ
남편은 TV를 직접 거실로 옮기려는 아버님을 설득하느라 구슬땀을 흘렸고요.
(TV는 꼭 거실에 있어야 한다는 편견은 참 깨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이상, 거실을 서재로 바꾼 후 아이들이 나란히 앉아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한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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