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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김장 택배도착

by 에스델 ♥ 201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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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김장을 한 엄마가 택배로 김장 김치를 보내주셨습니다.

장금이 저리 가라 할 만큼 뛰어난 음식 솜씨를 지닌 엄마가 담근 김치는 정말 맛있답니다.


오늘은 이 택배가 도착한 이야기입니다.

택배가 막 도착한 모습입니다.

처음에 이 단단한 포장에 사실 놀랐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하기 힘든 포장법이기에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노끈을 가위로 자르고, 비닐도 벗기고 아이스박스 뚜껑을 연 순간 

뒤집어져 있는 김치통을 보고 꼼꼼한 포장의 비밀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배송 과정에서 아이스박스가 파손되었고, 파손된 아이스박스의 겉면에 테이프로 붙인 후

택배 회사에서 비닐로 다시 포장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포장할 때 김치통을 똑바로 넣어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칫국물이 김치통 옆으로 새서 안타까웠답니다.


딸이 김치를 옮겨 담는 게 힘들까 봐 김치통에 꼼꼼하게 담아 보내신 엄마의 마음

그리고

 1번 먼저 먹어라!(굴 들어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정말 헤아릴 수 없는 크기인 것 같습니다.

1번 김치통에 담겨 있는 굴이 들어간 김장 김치는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김장 김치 외에 택배 상자 안에는 밑반찬과 사위가 좋아하는 파김치, 그리고 각종 국.

손주들 먹으라고 넣어두신 초콜릿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엄마가 보내신 김장 김치는 비록 박스가 파손되어 김치통이 뒤집어져 오긴 했지만,

엄마가 담아 보내신 사랑과 정성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김장을 해야 할 그때가 오면 저도 엄마처럼 사랑과 정성이 담긴 택배를 보내야겠습니다.

택배 아저씨는 "이렇게 무거운 짐이 제일 싫어!" 하시겠지만...

택배는 단순한 짐이 아닌 누군가의 사랑과 정성도 전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 포장 상자는 깨져서 도착했지만, 그 내용물은 변함없는 엄마의 맛과 사랑을 느끼게 했다는 사실을 전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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