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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금오름,검은오름] 제주에서 유일하게 자동차로 올라가는 금악오름

by 에스델 ♥ 201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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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수많은 오름 중에서 유일하게 자동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 있다는 

사실에 저질 체력인 저는 무척 기뻐했습니다.

그냥 편하게 자동차에 앉아서 눈으로 자연을 즐기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는데요~

막상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을 지나 자동차가 점점 정상으로 올라가자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아~~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었던가?" 하고요...

이유는 오름으로 올라가는 좁은 도로를 올라갈수록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보다는 

차가 옆으로 굴러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두 눈을 딱 감고 정상까지 올라오자 참 잘 올라왔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장소였습니다.




금악오름(금오름, 검은오름)을 오르기 전 도로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오름은 제주에 있는 기생 화산을 이르는 제주 사투리입니다.

공식적으로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작은 오름까지 포함하면 450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금오름(검은오름, 금악오름) 입구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금오름(검은오름, 금악오름)으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있습니다.




이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갑니다.



금오름(금악오름, 검은오름) 으로 올라오는 도로를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금악오름(금오름, 검은오름)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금악오름(검은오름)


금악오름, 금오름 또는 검은 오름으로 불리며, 제주의 서부의 중간산지역에 있는 오름으로 대형의 원형분화구와 산정화구호를 갖고 있는

기생화산이다. 금악오름(금오름, 검은오름)은 남북으로 2개의 봉우리가 동시에 낮은 안부로 이어지며 산정부에 깊이 52m의 원형 분화구

와 금악담이라는 화구호가 있다. 호구안 사면에는 보리수나무, 윷노리 나무등이 드문드문 자라고 있고 오름 전체가 초지로 덮여 억새, 솔

나물, 개망초, 수크렁, 엉겅퀴등 초지 식물이 자란다. 

금악오름(금오름, 검은 오름)은 제주에서 유일하게 차로 올라갈 수 있어 3~4분이면 백롬담같은 산정호수를 볼 수 있다.

평지에서 표고 428m까지 급하게 오르는 길은 한 대가 겨우 지나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올라갈 때는 이시돌 목장의 너른 초원이 내려

다 보이고, 소떼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금악오름(금오름, 검은 오름)은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좋은 자연 여건을 갖추고 있어서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차를 주차해 놓고 산책하는 커플의 뒷모습이 풍경이 되는 장소입니다.




금악오름(금오름,검은오름)의 산정호수인 금악담입니다.




남북으로 마주 보고 있는 2개의 봉우리 중 한쪽 모습입니다.





봉우리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남쪽 정상에 중계소가 있습니다. 



금오름(금악오름, 검은오름)에서 보이는 주변 오름의 이름이 적혀있는 돌입니다.




봉우리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곳도 자동차로 지나갈 수 있지만~ 차는 잠시 두고, 걸으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겨보세요!

금악오름의 특징은 정상에 나무가 많이 없어서 탁 트인 전망으로 제주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금악오름(금오름, 검은 오름)에서 내려다본 제주의 풍경입니다.

구름이 많은 날씨여서 흐릿하지만 ~ 비양도도 보입니다.




준이는 아빠를 찾아 남쪽 봉우리로 올라갑니다.

남편이 정상을 한바퀴 걸어서 돌았거든요...

 저질 체력인 저는 북쪽 봉우리만 다녀오고요~ㅎㅎ




열심히 봉우리로 올라가던 준이가 아빠와 만나서 함께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예전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다시는 산에 오지 않겠다던 준이는 

자동차로 올라온 금악오름을 정말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자동차로 금악오름을 내려가는 차가 있어서 찰칵~~!!!


저는 내려갈 때도 올라올 때와 마찬가지로 고소공포증을 느꼈습니다.

특히, 길이 좁고 가파른데 내려가는 우리 차와 마주한 올라오는 자동차를 피해 옆으로 비켜줄 때

굴러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운전할 때 조심해서 올라가고 내려가셔야 합니다.

차가 마주 볼 때는 서로 양보하는 마음이 필요하고요~^^


이상,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금악오름(금오름, 검은오름)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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