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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아이 스스로 인터넷 게임 사용을 절제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by 에스델 ♥ 201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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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게임 사랑이 지독해서 고민이 된다면...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를 지혜롭게 사용하고 즐기고 싶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인터넷 게임 사용을 절제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 모든 고민의 내용이  "공부 집중력을 높이는 우리 아이 게임 절제력"이라는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얼마전 저자의 강연을 직접 들었던 동생이 저에게 선물로 보내준 책입니다.

 


저자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


2005년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교육 민간 기관인 '놀이미디어교육센터'를 설립하여 청소년, 부모, 상담전문가, 교사들을 일깨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송인수, 정병오와 함께 쓴 [요즘 아이들 힘드시죠] , 기윤실 문화전략위원들과 함께 쓴 [대중문화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가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현이가 하는 인터넷 게임 때문이었습니다.

어린이용 포털 사이트에 있는 게임과 동영상만 보는 아이여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졸라맨 모양의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임 내용이 상대방에게 단검을 던져서 머리에 피가 튀고, 사람을 때려 눕히기도 하며...

그것도 부족해서 상대방에게 총까지 쏘는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단순한 모양의 졸라맨 캐릭터여서 전혀 그런 내용의 게임일 것이라고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하기에 참으로 충격적인 게임 내용이어서 다시는 그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교육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후 지금까지 현이는 그 잔인한 내용의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용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해서 절대로 안심하시면 안됩니다.

옆에서 아이가 하는 게임의 내용을 꼭 지켜 보셔야 합니다.

 


Chapter 01 유년기 게임, 아이의 뇌를 파괴한다.

Chapter 02 아이들은 왜 인터넷 게임에 빠져드는가

Chapter 03 진단과 예방 - 옆자리에 앉아서 소통하라

Chapter 04 게임 절제력 , 습관의 힘 키우기

Chapter 05 게임 뇌는 잡고 공부뇌는 키워라

Chapter 06 부모가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저는 책을 볼때 목차를 정말 유심히 봅니다.

책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 있는 것이 바로 목차이기 때문입니다.

 7살 딸아이가 퇴근하는 아빠에게 방갑게 달려온 이유가 

아빠의 스마트폰 때문이라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Chapter 01 입니다.



 ▶ 아이가 어려서 자극적인 영상 매체(게임)에 노출 되는 경우 마약 중독자의 뇌와 같이 됩니다.



 

아이들이 인터넷 게임에 빠져드는 이유는 '득템의 기쁨'과 '렙업의 행복함'때문이라고 합니다.


'득템'이란 아이템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분신인 아바타의 무기가 되어주는 아이템에 따라 게임속에서 상대방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에서 아이템은 정말 중요합니다.


'렙업'은 레벨 업을 말합니다.

게임에서 단계를 나타내는 레벨이 낮으면 무시당하게 되고, 이러한 무시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레벨을 올리기 위해 아이들은 게임에 집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득템'이나 '레벨 업'은 자아실현이 아닙니다.

진정한 자아실현은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이에게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게임 중독이나 미디어 중독에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서서히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미디어를 통제하고 싶을때 사람들은 거실에 컴퓨터를 놓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기기의 위치가 아니라 부모의 권위입니다.

부모의 영향력이 아이에게 미치지 않는다면~ 각종 미디어의 위치를 어디에 두었던간에

아이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영향력은 아이의 옆자리에 앉아서 소통(관심)할때 생겨나는 것입니다.




▶자녀가 미디어로 보는 내용은 반드시 부모가 그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약속을 잘 지키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약속을 잘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벌칙도 잘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와 텔레비전을 이용할때는 독서 일지를 쓰듯이 

미디어 일지를 쓰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인터넷, 게임, 닌텐도, 텔레비전등 미디어에 대한 조절을 하게 하는 힘은 부모의 교육으로 부터 비롯됩니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습관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 것입니다.



▶아이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드는 대신, 공부와 일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손 글씨를 쓰게하고, 좋은 책을 읽게 하는것 만으로 아이들은 생각의 힘이 자라납니다.



 

마지막 단원에는 여러가지 질문들이 있지만...

가장 관심이 갔던 질문은 "학습을 목적으로 한 기능성 게임은 해도 될까?" 였습니다.

해답은 기능성 게임도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통제할 자신이 없다면 기능성 게임을 통해서 얻는 점보다는 잃는 점이 더 많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 부모가 해야할 일


1. 자녀의 마음과 생활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2. 컴퓨터는 약속된 시간만 사용하도록 지도합니다.

3. 아이에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줍니다.

4.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이나 취미생활 시간을 가집니다.




남자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게임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내용과 캐릭터 그리고 레벨등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 가장 크게 와 닿는 사실은 아이 스스로 인터넷 게임 사용을 절제하는 모습을 진정 보고 싶다면... 

아이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부모의 진정한 관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미디어의 블랙홀에서 

건져낼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이상, 책을 통해서 얻게 되는 깊은 지혜에 늘 감사하는 에스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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