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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이야기

헌 옷으로 벽걸이 수납주머니 만들기

by 에스델 ♥ 201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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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입기엔 유행도 지났고, 작아진 청바지를 버리려다~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다른 사람에게 물려받은 옷이어서 좀 오래된 옷입니다.)

 

재활용하는데 필요한 재료는 헌 옷과 바늘, 실, 그리고 가위입니다.

 

처음에 이 청바지를 버리려던 순간 주머니가 예뻐 보여서~

벽걸이 수납주머니를 만들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을 잡았으니~ 그다음 필요한 것은 과감한 가위질입니다.^^

청바지의 왼쪽은 주머니만 잘라내고, 오른쪽은 바지 앞면을 길게 잘라주었습니다.

 

왼쪽에서 잘라낸 주머니를 사진처럼 손바느질로 박음질합니다.

 

박음질로 주머니를 윗부분에 달아준 모습입니다.

 

바지 밑단의 바이어스 된 부분을 잘라낼까? 고민하다가...

전체적으로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바이어스된 부분을 살려보기로 했습니다.

 

※바이어스란? [의류] 풀리지 않게끔 방향 대하여 비스듬히 잘라서 만든 테이프입니다.

 

그래서 사진처럼 접어서 또 박음질했습니다.

(손바느질 기술 중 오직 박음질만 사용했습니다.)

 

밑단을 박음질한 후에, 시접 부분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윗단도 같은 방법으로 박음질해 줍니다.

 

윗단의 박음질이 완료되었습니다.

 

밑단과 윗단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으니, 이제 남은 건 옆면입니다.

 

옆면도 시접 처리를 위해 사진처럼 박음질하면 됩니다.

 

양쪽면 모두 시접 처리를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미리 잘라놓은 바이어스를 준비합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바이어스는 벽걸이용 고리로 사용됩니다.

 

순수하게 손바느질만으로 완성된 벽걸이 수납주머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손바느질을 좋아합니다.

물론, 재봉틀이 있으면 만드는 속도도 빠르고, 훨씬 예쁘겠지만...

바느질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 벽걸이 수납주머니의 용도는 보드마카를 담기 위한 것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준 것 중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이 바로 자석칠판입니다.

이 자석 칠판 앞에서 아이들은 매일 30분 이상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 칠판 위에 글자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수학 계산도 합니다.

어젯밤에는 쿠키런 캐릭터를 그리며 놀았습니다.

 

준이가 그린 그림은 쿠키런 캐릭터 모양의 집입니다.

계단도 있고, 굴뚝과 있습니다.

현이도 제법 섬세하게 그림을 그립니다. ㅎㅎ

이 자석 칠판 옆에 보드마카를 수납하려고 만든 것이 벽걸이 수납주머니입니다.

벽에 걸린 수납주머니를 보고 준이와 현이가 예쁘다며~ 좋아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예쁜 것을 보면 좋아해 주고, 고마워하며, 그 마음을 표현해 줄 때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이상, 헌 옷을 리폼한 바느질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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