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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아이들의 엉뚱한 행동이 주는 즐거움

by 에스델 ♥ 201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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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가끔씩 엉뚱한 행동으로

엄마를 웃게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게 됩니다.

 

 준이가 보물찾기를 해야 한다며~ 저에게 안겨준 보물지도입니다.

X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참으로 단순한 지도여서 처음에 받아들고 완전 황당했습니다.

 

"준아! 이 보물지도만 보고서는 절대 보물을 찾을 수 없을것 같아!"

"엄마는 안찾을래!"

 

"엄마! 꼭 찾아야 해요!"

"왜냐하면... 엄마가 찾으면 아주 좋아할 보물이 숨겨져 있어요."

 

제가 좋아할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해서~ 돈인가 싶어서 열심히 찾기 시작했습니다.

 

 준이가 숨겨놓은 보물은 서재방 서랍안에 있었습니다.

저에게 예쁜 머리핀을 선물해 준 준이입니다.

제가 좋아할 물건이 맞습니다.

비록 돈이 아니었지만....ㅋㅋ

 

 준이가 아빠에게 준 보물지도입니다.

준이는 아빠에게 선물할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빨리 찾아 보라고 했습니다.

 

 준이가 아빠에게 선물한 보물은 카프리썬 쥬스입니다.

숨겨놓은 장소는 장농 안이었습니다.

 

남편은 뿌듯한 마음으로 이 쥬스를 맛있게 마셨습니다.^^

 

준이의 엉뚱한 행동이 주는 즐거움은 여기까지...

 

 지금부터는 현이의 엉뚱한 행동입니다.

 

우리집은  신문을 사진처럼 꽂아 놓습니다.

인테리어용 벽걸이 훅에다 신문을 꽂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인테리어도 되면서~ 신문꽂이로도 사용이 되니 저는 유용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문을 보려고 신문을 꺼내드는 순간 보게된 한개의 양파링이 있었으니...

 

"준아, 현아~ 여기에 양파링 걸어 놓은 사람이 누구니?"

"엄마! 저예요." 라고 현이가 자랑스럽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아! 여기에 양파링을 걸어놓은 이유가 뭐니?"

"엄마가 나중에 양파링이 먹고 싶을때 먹으라고요..."

수많은 양파링 중에서 딱 1개의 양파링이지만, 엄마의 간식까지 염려해주는 아들을 두어서 기쁩니다.

저 양파링은 아까워서 못 먹겠습니다.

 

 누워서 발로만 운전하는 자동차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이가 배게와 집에 있는 의자로 만든 상상의 자동차입니다.

편안해 보이는 자세와 발로 하는 운전때문에 많이 웃었습니다.

현이가 저보고 타라고 하던데~ 막상 제가 탈 곳은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ㅎㅎ

 

현이의 엉뚱한 행동의 마지막은 괴물놀이입니다.

현이는 사진 속 자세로 변신하면 자신이 괴물로 변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괴물이라면 저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어서 욱~ 할때도 많지만...

이러한 소소한 즐거움이 있기에~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건

즐겁고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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